정답은 몇 개일까요?
육아에 정답이 있을까?
나는 있다고 생각한다.
단 하나의 정답은 아니지만,
각 아이마다의 정답이 있다.
아이의 수만큼, 정답도 있다.
그래서 남의 정답은 나의 오답일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정답이 없다는 말과는 또 다르다.
나는 사람의 발달에는 어느 정도의 보편적인 원리가 있다고 믿는다.
발달은 시대를 타는 듯해도 결국 비슷한 순서를 걷는다. 그곳에 힌트가 있다.
하지만 아이들마다 타고나는 것이 다르고 양육자의 경험과 성격 또한 다르다.
그리고 거기서 혼란이 온다.
그래서 양육자들은 오늘도 정답을 찾아 헤맨다.
누구는 책 속에서, 누구는 경험에서,
누구는 자식의 눈동자에서 정답을 발견한다.
정보는 넘쳐나고, 소리는 크다.
각자의 방식이 옳다며 외치는 세상에서
정작 ‘내 아이의 목소리’는 가장 작게 들린다.
그러니, 제일 먼저 들어야 할 것은 내 아이의 소리이다.
그 소리는 꼭 말소리가 아닐지도 모른다.
눈빛이 머무는 곳, 울음이 터지는 곳, 웃음을 띠는 곳.
혹은 꿈이라고 이야기해 주는 그 이야기 속이 될 수도.
“지금, 내 아이는 내게 뭐라고 말하고 있을까?”
정답은 아이 안에 있다.
그리고 부모는 그걸 누구보다 잘 찾을 수 있는 사람이다.
가끔은 시간이 오래 걸려도 내 마음속 안개에 가려 잘 보이지 않더라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