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anti-antiaging)

by 박하린




시간은 착실하게 흐른다


내가

개똥밭에 구르고 있던

꽃밭에 구르고 있던


시간은 착실하게 흐른다


나는

그 시간 속으로 들어가 같이 걷는다

시간을 타고 같이 흘러간다



혹여나

걱정은 내려두시라


그대가

개똥밭에 구르고 있던

꽃밭에 구르고 있던


그 시간도 착실하게 흐를 테니까


잠깐 자빠져있어도

별,

문제없을 것이다









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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