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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발견

낳아주셔서

by 오설자


딸의 생일날

사위 전화가 온다.


"우리 예쁜 수수 낳아주시고

예쁘게 키워

저에게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슴이 뭉클해진다.

진심이 들어 있는 말.

입가의 말인지, 가슴에 품은 말인지

평소에 하는 말을 보면 안다.


말 보다 행동이 중요하다지만

말에서 행동이 시작되기도 한다.


말은 사람을 그쪽으로 기울이게 한다.



“수수,수수 고마워요“ 기울이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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