낳아주셔서
딸의 생일날
사위 전화가 온다.
"우리 예쁜 수수 낳아주시고
예쁘게 키워
저에게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슴이 뭉클해진다.
진심이 들어 있는 말.
입가의 말인지, 가슴에 품은 말인지
평소에 하는 말을 보면 안다.
말 보다 행동이 중요하다지만
말에서 행동이 시작되기도 한다.
말은 사람을 그쪽으로 기울이게 한다.
오랫동안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다가 지금은 작가로서 또 다른 삶을 가꾸고 있어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을 쓰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