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7기3- 통제할 수 없다면 즐겨라!
안녕하세요?
20년간 사람과 삶을 공부하며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소설가
이루다 T입니다 :)
며칠간 아팠던 탓에
한동안 글을 쓰지 못했는데요.
좀 회복되어 오늘에서야 글을 써요.
어제는 한 달에 한 번씩 진행하고 있는
조찬 독서모임에 참석해서
느낀 점을 말씀드려보려고 해요.
마스터마인드 독서포럼
초대 연사는 '조남호' 대표님
이었는데요.
제가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니
종종 유튜브에서 뵈었는데
실제로 뵙고 진심 어린 강연도
들을 수 있었네요!
그럼 시작할게요:)
통제할 수 없다면 즐겨라!
"운7기3"이라는 말처럼
인생은 내 뜻대로만은 되지 않는다.
계획대로 인생이 풀렸다면
그처럼 다양한 인생의 풍파 스토리가
돌아다닐 리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운7기3"을
다르게 해석하면
내가 통제할 수 있는 3이
있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니 내가 통제할 수 없는
7에 얽매이지 말고
나머지 3에 힘써야 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밖의 것은 신의 영역이니 말이다.
연사는 결과와 목적에 얽매이지 말고
과정에 충만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을 '몰입'으로 표현했다.
나는 그것을 '즐김'으로 표현하고 싶다.
통제할 수 없다면 즐기자!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그 안에 풍덩 빠져보자!
그것이 무엇이든,
설사 그것이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분명 좋은 양분이 될 테니 말이다.
핑계는 이제 그만!
독서 모임에서 돌아오면서 생각했다.
핑계는 저 멀리 던져버리자고!
두려움 앞에서 나는
이런저런 핑계를
찾곤 했었는데
사실 모든 핑계는
극복 가능한 변명들인 경우가 많았다.
고백하건대 사실이다.
이제 그런 핑계 대신
내가 그걸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그렇게 마음먹었다.
시작하고 보면 사실 별것 아닌 일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던가 말이다.
두려움에 핑계를 찾기 전에
그냥 해 버리거나 좀 더 즐겁게
할 생각을 해보자고
나를 응원한다!
충분히 빠진다면?
무엇이든 충분히 빠져
그것을 즐긴다면
분명 남는 것이 있다.
연애가 그랬다.
나를 홀랑 던진 덕분에
나의 첫 소설 <다시, 봄>이
나올 수 있었다.
그리고 사랑과 관련된
많은 것들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육아도 그랬다.
일을 접고 육아에 빠져
내 아이를 키워냈다.
아이가 아파 잠 못 자는 날들,
사랑스러움에 눈물이 난 날들을 보내며
아이를 앞으로 안고 뒤로 업으며
아이들과 함께 나도 역시 엄마로
성장하게 되었다.
일도 그랬다.
남학생들이 가득한 교실에서 나는
꼬리꼬리한 냄새가 반갑게 느껴지며
나는 이 자리가
내 자리라는 걸 느꼈다.
그리고 대단한 성공까지는 모르겠으나
이 과정에 흠뻑 빠져 즐긴 덕분에
연애도, 육아도, 일도 잘 해내었다고
스스로 다독일 정도가 되었다.
그러니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매달려 실망하기보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을
즐기는 것이 후회 없는
내 삶의 한 줄이 될 거라 생각한다.
사족
6시 50분까지 조찬 독서모임에
가자니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긴 하루를 보람되게 보낸
경험을 해 보고 있어요.
(비록 한 달에 하루지만요 :0)
그리고 이토록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에 다시금 감탄하고
또 배우게 되고요.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자극도 되고
새롭게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네요.
혹 어떤 변화가 필요하시다면
독서 모임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기3을 지배하면 운7도
따라줄 거라 믿으며
이 글을 읽는 당신을
응원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이루다 T 였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