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시작하는 두 번째 20대: 15화

운7기3- 통제할 수 없다면 즐겨라!

by irudat



안녕하세요?

20년간 사람과 삶을 공부하며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소설가

이루다 T입니다 :)



며칠간 아팠던 탓에

한동안 글을 쓰지 못했는데요.

좀 회복되어 오늘에서야 글을 써요.


어제는 한 달에 한 번씩 진행하고 있는

조찬 독서모임에 참석해서

느낀 점을 말씀드려보려고 해요.


마스터마인드 독서포럼

초대 연사는 '조남호' 대표님

이었는데요.


제가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니

종종 유튜브에서 뵈었는데

실제로 뵙고 진심 어린 강연도

들을 수 있었네요!

그럼 시작할게요:)




통제할 수 없다면 즐겨라!


"운7기3"이라는 말처럼

인생은 내 뜻대로만은 되지 않는다.

계획대로 인생이 풀렸다면

그처럼 다양한 인생의 풍파 스토리가

돌아다닐 리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운7기3"을

다르게 해석하면

내가 통제할 수 있는 3이

있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니 내가 통제할 수 없는

7에 얽매이지 말고

나머지 3에 힘써야 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밖의 것은 신의 영역이니 말이다.


연사는 결과와 목적에 얽매이지 말고

과정에 충만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을 '몰입'으로 표현했다.


나는 그것을 '즐김'으로 표현하고 싶다.

통제할 수 없다면 즐기자!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그 안에 풍덩 빠져보자!

그것이 무엇이든,

설사 그것이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분명 좋은 양분이 될 테니 말이다.




핑계는 이제 그만!


독서 모임에서 돌아오면서 생각했다.

핑계는 저 멀리 던져버리자고!


두려움 앞에서 나는

이런저런 핑계를

찾곤 했었는데

사실 모든 핑계는

극복 가능한 변명들인 경우가 많았다.

고백하건대실이다.


이제 그런 핑계 대신

내가 그걸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그렇게 마음먹었다.


시작하고 보면 사실 별것 아닌 일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던가 말이다.


​두려움에 핑계를 찾기 전에

그냥 해 버리거나 좀 더 즐겁게

할 생각을 해보자고

나를 응원한다!




충분히 빠진다면?


무엇이든 충분히 빠져

그것을 즐긴다면

분명 남는 것이 있다.


연애가 그랬다.

나를 홀랑 던진 덕분에

나의 첫 소설 <다시, 봄>이

나올 수 있었다.

그리고 사랑과 관련된

많은 것들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육아도 그랬다.

일을 접고 육아에 빠져

내 아이를 키워냈다.

아이가 아파 잠 못 자는 날들,

사랑스러움에 눈물이 난 날들을 보내며

아이를 앞으로 안고 뒤로 업으며

아이들과 함께 나도 역시 엄마로

성장하게 되었다.


일도 그랬다.

남학생들이 가득한 교실에서 나는

꼬리꼬리한 냄새가 반갑게 느껴지며

나는 이 자리가

내 자리라는 걸 느꼈다.


그리고 대단한 성공까지는 모르겠으나

이 과정에 흠뻑 빠져 즐긴 덕분에

연애도, 육아도, 일도 잘 해내었다고

스스로 다독일 정도가 되었다.


그러니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매달려 실망하기보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을

즐기는 것이 후회 없는

내 삶의 한 줄이 될 거라 생각한다.




사족


6시 50분까지 조찬 독서모임에

가자니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긴 하루를 보람되게 보낸

경험을 해 보고 있어요.

(비록 한 달에 하루지만요 :0)


그리고 이토록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에 다시금 감탄하고

또 배우게 되고요.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자극도 되고

새롭게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네요.

혹 어떤 변화가 필요하시다면

독서 모임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기3을 지배하면 운7도

따라줄 거라 믿으며

이 글을 읽는 당신을

응원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이루다 T 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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