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지성의 힘을 단 한번도 의심한 적이 없습니다. 악(惡)과 달리 늘 증명을 해야만 하는 선(善)은 더디가지만 결국엔 승리한다는 점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서슬퍼런 시국 아래의 광장에서 힘을 모아주신 많은 민주시민들께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이제부터 또다른 시작이 아닐까 합니다.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 부부의 구속과 극우내란 파시즘 정당으로 전락한 국민의힘 해체까지 완성될 수 있도록, 깨어있는 시민분들의 조직된 힘을 소망 합니다.
저는 요즘 전통시장 한 켠에서 침묵을 지키며 열심히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날씨가 견디기 힘들만큼 좋은 날에는 가게 문을 꾹 닫고 몇날며칠 여행을 다니며 근대화와 관련해 취재를 하고 동시에 책을 쓰고 있습니다. 오늘 같은 역사적인 날엔 책 자체가 횡단성과 연속성을 품고있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됩니다. 그 기제에는 어려운 시국 때 마다 똘똘뭉쳐 이겨낸 민주시민의 저력이 깔려있겠지요.
우리가 추구해야 할 보편적 가치의 영속성을 믿습니다. 참으로 폭싹 속았수다, 인즉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을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이윽고 봄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먼훗날 역사책에 명징하게 쓰일 기록을 함께 남깁니다.
- 2025년4월4일. 11시22분.
- {주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