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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절대신비 Jul 11. 2024

권력 질량 등가 법칙

권력은 질량에 비례한다


높이는 권력이다.
크기도 권력
높고 크면 상대적으로 권력 많이 가진 것이다.
따라서 건물도, 사람도 그 권력의 에너지에 의해
높고 큰 것 따라간다.
혹은 경쟁한다.

특히 상부 매스mass의 질량이 권력에 비례한다.
아래쪽보다 위쪽 덩어리가 큰 것이
실제로 세 보인다.

남자도 여자에 비해 위쪽 매스가 크다.
무게중심이 훨씬 위쪽에 있다.
턱걸이와 푸시업에 여자보다 유리한 조건이라는 뜻이다.

상부 매스가 약한 여자가 턱걸이나 푸시업을 잘한다면
엄청난 공력 쏟아부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로 보면 롯데 타워는 높기는 한데
상부가 빈약하다.
그만큼 주가나 서열 순위 좀 내려간다.

이 분야의 강자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아닐까.
상부 질량이 거의 최대치다.

헤어스타일도 마찬가지.
인간이라는 빌딩 상부가 머리,
질량 클수록 세보인다.

그 옛날에도 권력에 따라 가체가 커졌다.
가체 질량은 경쟁적으로 커졌는데
마침내 궁녀 목이 부러졌대나 어쨌대나.
이에 영조는 가체금지령 내렸고
정조는 강력단속하였으나 그 폭발적인 유행에 직접 메스 대진 못하고 그저 왕실에 한해서였다고.

부러지지 않더라도 디스크를 부르는 각종 가체
큰 머리, 어여머리, 가래머리, 얹은 머리, 떠구지머리 등
이름에서부터 크게 얹고자하는 가속도 꿈틀거린다.

업계(?)에서는
사치라는 측면에서 이 문제 조명하겠지만
엔트로피 열차는 한 번 출발하면
끝을 볼 때까지 멈출 수 없는 게 또한 사실이다.
세상 모든 일은 물리에 의해 돌아가고
닫힌계 설정되면 그때부터
엔트로피 작동하기 시작한다.

소년의 초립이나 천인 패랭이가
선비의 흑립보다 사이즈 작고 볼품없는 것도
주지의 사실.

그 옛날 미스코리아 사자머리나 모델들 폭탄머리,
아줌마파마도 본능적으로 헤어 부풀려
권력 추구한 셈이다.

두상 작은 남자는 수줍은 소년처럼 보이고
큰 남자는 왕이나 조폭처럼 쎄보인다.

유럽과 미국 판사 머리, 17세기 초 루이14세 머리도
그 광풍 엿볼 수 있는 사례.

막 던져 보건대
그룹 회장이나 기업 사장 중에는
대두가 많지 않을까.
-여기서 얼굴 크기와 머리 크기는 다르다.

나도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쎈 헤어스타일 있었는데
카리스마 철철 넘치는 폭탄머리다.

주로 남미 쪽 쎆시하고 때로 지적으로 보이기까지하는 까무잡잡 패션모데르가 많이 하더라.
나는 어울리지 않아 모한다.

이쯤에서 정리하자면
"헤어스타일은 권력이다. 즉, 질량이 권력이다."
"헤어스타일도 본능적 권력 경쟁의 도구다."

물론 인위적 경기부양에는 부작용 따른다.
목디스크 혹은 몰개성 현상보다 무서운,
맹목 들킬 수 있다는 점.

권력보다는 아름다움 권하는바
그 전제는 비율이다.
오늘의 추천곡은 큰 머리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그나저나
내가 하고 싶었던 머리는 이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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