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철학이란
절대어 명명 사전
-빛의 철학이란
빛의 철학은 우주론이다. 여기 다섯 가지 법칙을 소개한다.
제1 법칙 내력 법칙: 외력에 대항하는 저항력 법칙으로서 존재 성립하게 하는 법칙. 내력은 스트레스다. 죽지 않을 만큼의 스트레스는 페이스메이커(Pacemaker) 역할 한다. 심장에 주기적으로 자극 주어 수축 유도함으로써 심장박동에 도움 주는 조율기. 무게중심 잘 잡힌 개체는 외력에 대항하며 존재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 이동한다는 것도 사실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것. 넘어지지 않고 전진하게 하는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제2 법칙 바운더리(Boundary) 확장 법칙: ‘나’는 어디까지인가? 가족, 이웃, 나라, 세계, 지구, 우주로 스케일(Scale) 확장할 수 있다. 그럴 때 ‘나’는 단지 ‘나’가 아니라 전체가 되고 우주가 된다. 일가 이루는 리더 된다. ‘나’ 하나의 입장이 아니라 전체를 통으로 보는 새로운 관점 얻게 된다. 허무도 욕망도 집착도 다 흐지부지 없던 일 된다. 인간은 소우주가 아니라 우주다. 발상 전환으로 단번에 ‘나’를 확장한다면.
제3 법칙 절대접점 법칙: 무대와 배우가 만나는 순간, 즉 접점 이루는 순간 비로소 ‘존재’ 성립한다는 법칙. 일명 만남, 혹은 부딪힘 법칙이다. 무대와 배우가 유리되는 것이 부조리라면 무대와 배우 만나는 순간이 배우 탄생 순간. 배우라는 직업 가졌다고 배우가 아니라 무대와 만난 접점이 배우다. 시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시와 만나는 접점이 시인이다. 고로 매일 시 쓰는 이가 시인이다.
제4 법칙 관점 법칙: 마주 앉은 사람 정수리와 내 정수리가 동시에 보이는 관점. 일명 황조롱이 관점 혹은 신의 관점. 정상에서 본 풍경을 말한다. 산밑에서는 사각지대가 있어서 전모 볼 수 없다. 장수풍뎅이, 헬리콥터, 드론처럼 수직상승하여 단번에 차원도약하면 신의 관점에 다다른다. 그를 점프라고 명명했다. 사각지대 없는 관점이라는 뜻이다. 전체 관점이기도 하다. 여기서 신은 전체를 상징하는 상징어다. 우주와 동의어.
제5 법칙 역설 법칙: 인간을 죽이는 해악이 결국 인간을 살린다는 역설. 사막의 가뭄이 선인장 꽃을 피우고 독재와 무지가 깨달음 통과하여 종국에는 혁명에 이른다는 역설. 거대한 멍청이가 인류 단위 한심한 짓으로 살신성인, 세상에서 제 유전자 제거하는 방법으로 인류에 기여한다는 법칙. 인류는 이렇게 전쟁 같은, 뜨거운, 위태로운 방식으로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되었다. 보다 우아한 방법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인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그 외 기본적인 용어 몇 가지 추가한다.
엔트로피 증가 법칙: 일단 ‘엔트로피 증가’는 잘못된(?) 명명이다. ‘증가’라고 하면 헛갈린다. 물리학과 친근하지 않은 대중도 고려해야 한다. ‘감소’로 접근해야 개념 확 다가온다. ‘효율성 감소’가 적당하다. 지금 당신 아파트 수압이 낮다면 노후 된 배관 문제는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옥상에 있던 물탱크를 지상으로 옮긴 건 아닌지 물어봐야 한다. 대개 오래된 아파트의 문제. 수압 감소한 것이다. 효율 떨어진 것이다. 엔트로피 증가 법칙은 ‘당연한’ 법칙이다.
살아있는 것은 무엇이나 늙고 병들고 죽는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 아기로 돌아갈 수 없다. 엄마 뱃속으로 들어갈 수 없다. 시대 거슬러 원시 시대로, 태초로 돌아갈 수 없다. 그것을 엔트로피 증가한다고 말한다. 방향성이 있다. 시간 방향이다. 우주는 시간 방향으로 전진하며 유턴하지 않는다. 이 방향 거스를 수 있는 것은 우주 안에 없다.
사랑, 혹은 만남도 엔트로피 높아지면 권태나 이별 된다. 태양도, 지구도 점점 낡아지고 부서져 종국에는 균일해진다. 엔트로피 증가는 하나의 닫힌계가 밸런스 찾아가는 것, 에너지 출렁임 점차 사라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엔트로피는 닫힌계* 내에서 항상 증가한다. 외부 에너지 최대한 투입하여 엔트로피 증가 속도 늦추는 것이 작금 인류에게 과제일 것. 물론 우주로 진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지구에서 태양계로, 태양계에서 우리은하로 닫힌계 범위 확장하는 것. 그렇다고 해도 엔트로피는 언제나 어디서나 증가한다. 결국 0에 이르고 사건은 종결된다.
외부진출: 닫힌계는 한계가 있다는 뜻. 밖에 나가 돈 벌어오지 않은 채 ‘당근’만 해서는 생계 해결되지 않는다. 엔트로피 높아지면 결혼, 모임, 회사, 정당, 나라, 지구 등 모든 닫힌계는 ‘고인 물’ 된다. 외부로 진출하여 바운더리 확장하지 않는 한 우물 안 개구리끼리 서로 뺏고 뺏기는 제로섬 게임 될 뿐. 새로운 생산성 0인 상황에서 분배만으로 진보 이룰 수 없다. 외부 개척하여 에너지 공급 이루어져야 활력 생기고 진도 나간다. 미국, 중동, 러시아처럼 유전 터지면 곧 외부진출이다. 단번에 진보한다. 지금 외부는 AI다. AI 분야 선점이 곧 신대륙 개척이다. 외부진출 없이 보수적으로 분배만 부르짖을 땐 보수당이 우위 점한다. 고인 물이 낡고 늙고 썩는 중이므로.
신의 관점: 리더 관점. 전체 관점. ‘나’의 입장 배제할 때만이 우주 입장에서 세계를 조망할 수 있다. 진리의 속살 만질 수 있다. ‘나’나 ‘너’의 관점이 아니라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을 전체 관점 필요하다. “내 생각은 이렇다”가 아니라 “진리의 입장은 이렇다”라는 전제로 말해야 한다. 조건에 따라, 입장에 따라 변하는 ‘단지 사실’을 말할 게 아니라면, 적어도 ‘참’을 말하려면.
차원 도약: 10여 년 전 명명한 깨달음 제1 용어. 2차원 납작한 평면적 사고에서 3차원 입체적 사고로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깨달음이란 위도와 경도에 높이 추가하는 것. 점프다. 비가역적이므로 ‘절대도약’이라고 할 수 있다.
점프(jump): 거인의 어깨 위에서 멀리 보자. 다음은 점프하여 날아오르자. 세계에는 위도와 경도뿐 아니라 높이가 있다. 차원도약 명명 후 자연스럽게 탄생한 깨달음 용어.
인류 단위: 사유의 스케일을 지구와 인류와 우주 단위로 확장하자는 뜻. 인간으로서 나아갈 바를 근원적으로 질문하고 논의해 보자는 명명.
덮어쓰기(Overwriting): 컴퓨터 용어를 깨달음에 적용해 보았다. 새로운 데이터를 해당 데이터 위에 저장하는 것을 말한다. 덮어쓰기 진행된 이후에는 디지털 포렌식을 해도, 복원 프로그램을 써도 복구 불가능하다. 부정적인 일은 긍정적인 일로 덮어씌워 버리자는 취지.
*닫힌계: 외부세계와 물질 교환이 불가능한, 독립되어 있는 계. 물리학에서 ‘계’는 관심의 대상이 되는 우주 한 부분을 말한다. 닫힌계는 주위와 에너지는 교환할 수 있지만, 물질은 교환할 수 없다. 반면, 고립계는 에너지와 물질 모두 교환할 수 없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우주는 고립계이면서 때로 닫힌계로 간주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