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지턱은 덜컹거리며 넘으면 된다.
허들은 풀쩍 뛰어넘으면 된다.
벽은 우당탕탕 부숴버리면 된다.
그때 찬란한 빛 들어온다.
사방이 막혔을 땐 생각한다.
"이게 마지막 퀘스트군
이 단계가 나를 거인으로 키워주겠군."
그 생각을 하는 순간이
내가 장대하게 자라는 순간이다.
우주보다 큰 나는 그 어떤 문제도
난관도
시련도
그대로 포용해 버린다.
문제와 난관과 시련은 그대로 별이 된다.
우주 안 무수한,
그러나 먼지 같은 별
오히려 우주를 빛내주는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