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니~~~임!”하는 것 같아 고개를 들었더니, 검은 선글라스를 낀 묘령의 여인 얼굴이 코앞에 있다.
“미군 철수 반대에 서명 좀 해주시라고요!”
잘못하면 얼굴끼리 접촉사고가 날 것 같아 엉겁결에 옆으로 옮겨 앉았다.
돌발사태에 위기감을 느끼는 것은 남녀 구분이 없는 모양이다.
늙었다지만, 남자가 고개 들이미는 여자에게 공포감을 느껴?
첫 경험이지만 무서웠다.
이런 내 감성은 상식적인 걸까?
근데, 언제 미군이 철수한다는 발표가 있었나?
나는, 들은 적이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