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bye 2024, and Beyond

Simon's View Ep.8

by Simon

2024년이 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2025년도라니...

무엇을 이루었나 2024.

직장인 해보기

원하는 직무 찾기

대학교 마무리하기

직무 변경해서 준비하기 등등


흠 막상 적을 게 없을 정도로 별로 한 게 없는 것 같지만, 정말 눈물 나게 힘든 시기였고 어려웠던 것 같다. 새해는 좋은 일 만 있길 바란다.


2025년도 목표

국제 자격증 따기

즐기는 운동 배우기

무사 졸업

원하는 직무로 일하기

가족여행 가기

친구들이랑 여행 가기

일기를 주기적으로 써보기(아마 이제 영어로 못 알아보게 쓸 예정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나중에 보면 재밌을 것 같아 2024년의 마지막 날을 맞이해서 써본다. 말투도 바꿔서 책처럼!


재미로 보는 전문지식 없이 공상 픽션이다!!



1. AI 시대의 시작


군대에 가기 전에는 대학교에서 애플 펜슬로 필기를 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대부분 연습장에 글을 쓰며 문제를 풀었고, 학교 복사실에 가서 미적분학 문제를 출력해 공부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군대를 다녀오고 나니 세상이 완전히 바뀌어 있었습니다. PDF로 필기를 하는 아이패드 시대가 도래하면서, 복학 후 처음으로 공책과 필기도구를 들고 다녔던 저는 어색함을 느꼈습니다. (예전 세대라 그런지 아직도 손으로 노트 필기하는 걸 좋아하긴 합니다.)


이번 방학에는 듣고 싶었던 과목이 국제 계절학기로 개설되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 중 저만 한국 대학 소속이고, 나머지는 모두 NUS와 NTU 학생들이었습니다.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그들은 ChatGPT, Sora, 구글 슬라이드 등 각종 AI 도구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며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 결과, 프로젝트의 진행 속도와 질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직장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경험했습니다. 영어 이메일을 자주 써야 했는데, 영어를 잘 못하던 동료들이 ChatGPT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저보다 훨씬 깔끔하고 잘 정리된 이메일을 작성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AI가 실생활에 점점 더 깊이 들어오면서, 기본적인 작업과 의사소통의 효율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람들이 AI에 의존하다 보면, 깊게 생각하는 법을 점점 잊게 되고, 단순히 물 흐르듯 살아가는 습관이 자리 잡을 위험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글을 대충 써도 AI가 알아서 다듬어주기 때문에, 점점 사고의 깊이가 얕아지고 1차원적인 생각만 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사람들이 더 편리한 도구를 누리면서도 오히려 멍청해지는 아이러니한 결과를 초래할 것 같습니다.



2. 원자력의 시대


원자력의 시대가 다시 올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 다큐멘터리에서도 언급했듯이, ChatGPT를 사용하는 데 드는 전력량이 구글 검색에 비해 10배 더 많다고 합니다. AI가 더욱 보편화되는 시대가 오면 전력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이를 감당하기 위해선, 일정하게 전력을 생산하고 기상 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CO2 배출이 적은 에너지원이 필요합니다. 현재로서는 원자력이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보입니다.


물론 기존의 대형 원전은 안전성 문제와 입지 조건으로 인해 도시 근처에 짓기가 어려운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가 더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MR은 기존 원전보다 작고 안전하며, 분산형 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에도 적합합니다.


마치 석탄이 무너지고 석유의 시대가 도래했듯, 이제는 우라늄의 시대가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3. 사보험의 시대


한국에서는 병원을 아주 편하게 이용해 왔지만, 앞으로는 점점 어려워질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급여의 약 7%를 의료보험료로 납부하고 있지만, 2028년경에는 의료보험 재정이 고갈되고 적자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보험료를 대폭 올려 국민의 부담을 늘리기보다는, 보험이 지원하는 항목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치과에서 고급 재료를 사용하는 시술이 비보험으로 처리되는 것처럼, 앞으로는 병원에서 많은 서비스가 "보험 적용"과 "비보험"으로 나뉘게 될 것입니다.


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들게 되면, 사람들은 사보험을 추가로 가입해 미래를 대비하려 할 것입니다. 이처럼 국가 의료보험이 감당하지 못하는 부분을 사보험이 보완하게 되면서, 사보험 시장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4. 병원 체인, 주치의 의료 AI 시대


국가 의료보험이 점차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사보험 중심의 시대가 도래한다면, 한국의 의료시장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수익성이 높아진 한국 의료시장을 겨냥해 해외 유명 병원 체인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존스홉킨스 병원이나 Cleveland Clinic 같은 글로벌 의료기관들이 한국 내 병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거나 협력 병원을 세우는 모습이 눈에 띄게 될 수 있습니다.


사보험 체계가 강화되면, 기존의 건강검진 프로그램도 더욱 기업화된 형태로 발전할 것입니다. 현재 국가 의료보험에서 제공하는 예방적 건강검진처럼, 사보험 회사들도 보험료 절감을 위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무료로 지원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검진을 넘어,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AI가 개인의 혈액검사 결과와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적합한 식습관, 운동 계획, 약물 사용 등을 추천해 주는 시스템이 일반화될 수 있습니다.

사보험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주치의 관리 서비스"를 도입해 1:1 맞춤형 건강 관리를 지원하며, 고객의 건강을 장기적으로 관리하려 할 것입니다.


병원과 사보험의 관계 변화

사보험이 중심이 되면, 병원이 사보험 회사에 고용된 형태로 운영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보험 회사는 자체적으로 병원 네트워크를 구성하거나 기존 병원과 파트너십을 맺어 고객들에게 통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병원의 수익 구조가 사보험을 통해 결정되면서, 의료기관이 독립적으로 운영되기보다 보험사의 관리하에 움직이는 형태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험 시장의 성장

이러한 변화는 자연스럽게 보험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것입니다.

건강 관리 서비스, AI 분석, 맞춤형 예방의학 등으로 인해 보험 상품의 다양화와 차별화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동시에, 보험사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계속될 것입니다.

미래 의료의 기업화와 개인화


결과적으로 의료는 더욱 기업화되고, 동시에 개인화될 것입니다. 고객들은 자신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받으며 건강을 관리하지만, 의료 서비스의 중심이 "치료"에서 "예방 및 관리"로 이동하게 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병원은 단독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보다, 사보험과 협력하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모든 변화는 개인이 자신의 건강 관리에 더 큰 책임을 가지게 하며, 동시에 의료가 고도화되고 전문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만들 것입니다.



5. 영어의 시대


ChatGPT를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 바로 영어로 질문할 때와 한국어로 질문할 때 제공되는 정보의 질과 양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ChatGPT에 직접 물어보면, 한국어로 입력할 경우 주로 한국어 자료를 우선적으로 분석한다고 답변합니다. 반면 영어로 입력하면 영어 자료를 우선적으로 활용합니다. 이는 이미 구조적으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싸움입니다. 전 세계 대부분의 논문과 고급 자료가 영어로 작성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한국어 데이터는 주로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로컬 검색 엔진에서 확보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지엽적이고 한정적일 가능성이 큽니다. 과거 IT 붐이 일었을 때 구글이 전 세계 검색 시장을 장악했지만, 한국은 독자적인 언어 환경 덕분에 네이버와 다음이 구글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쉽게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AI 검색 기술의 발전은 상황을 크게 바꿔놓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네이버와 다음도 ChatGPT와 같은 글로벌 AI 기술에 비해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점차 사람들은 영어로 검색하는 것을 더 선호하게 될 것이고, 영어 데이터는 점점 더 풍부해질 것입니다. 반대로, 네이버와 다음은 AI 기반 글로벌 경쟁에서 밀려나고, 한국어 데이터의 성장 역시 제한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변화는 영어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글로벌 언어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며, 결국 개인과 국가 모두가 영어 활용 능력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게 만들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의 변화가 아니라 언어적, 사회적, 경제적 구조의 전환을 의미하며, 영어 중심의 데이터 환경이 계속해서 강화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6. 홈스쿨링의 시대


영어의 중요성이 강조될수록 공교육의 실효성이 점점 약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공교육의 대부분은 한국어로 이루어지며, 학문적 학습은 이제 ChatGPT와 같은 AI가 더 효율적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굳이 학교를 통해 학문을 배우려 하지 않을 수 있으며, 심지어 한국어를 깊게 공부하려는 시도조차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몸을 사용해서만 배울 수 있는 블루칼라 직종과 관련된 교육을 제공하는 학교들만 살아남고, 나머지 학문 중심의 교육은 AI 기반의 영어교육이나 북미권의 온라인 학습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과정에서 공교육 대신 가정에서 AI를 활용한 학습이나 해외 온라인 교육을 선택하는 가족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부모들이 홈스쿨링과 원격 학습을 선택하며, 대학교의 학습처럼 개인의 고유한 교육 커리큘럼을 만들어질 것입니다. 또한 보딩 스쿨과 프라이빗 스쿨들의 등장으로 인해 가진 자산에 따라 교육격차가 심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가정용 튜터 산업이나 보습 학원 분야가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AI와 연계된 맞춤형 교육 서비스, 원격 학습 플랫폼, 그리고 국제 교육 기준에 부합하는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주목받게 될 것입니다. 이는 이동국 선수의 딸 재시 양이 홈스쿨링을 통해 미국 패션 명문대에 합격한 사례와 같이, 개인화된 학습 방식이 주류로 자리 잡는 흐름을 반영합니다.


7. 대학교의 종말


마치 종이에 직접 쓰는 것보다 애플 펜슬을 사용하는 데 익숙해진 세대가 종이를 사용하는 방식에 낯설어하듯, 홈스쿨링과 AI를 통해 학습한 세대들은 국내 대학 진학 대신 해외 대학의 온라인 코스를 통해 학위를 취득하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인 기초 학문은 ChatGPT와 같은 AI를 활용해 충분히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은 점차 전통적인 강의실 대신 실험실이나 연구실 같은 형태만 남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가 가속화된다면, 대학은 기업들의 R&D 센터와 큰 차이가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대기업의 R&D 센터에 들어가, 그곳에서 학위 과정과 유사한 교육과 연구를 진행하게 되는 구조로 전환될 가능성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학문의 경계와 산업의 경계가 점차 희미해지는 새로운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8. 나라 정체성


점점 세계화가 진행되고 다른 나라와의 소통이 더욱 쉬워짐에 따라, 앞으로는 국가라는 개념이 개인에게 신분과 같은 형식으로 느껴지는 사회가 올 것 같습니다. 영어가 보편화되면서 누구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되겠지만, 여전히 자신에게 부여된 국가라는 신분에 따라 군 복무 의무 유무, 세금의 양, 국가의 사회적 안정성, 근로 소득 등의 차이가 존재할 것이다.


이로 인해, 우수한 인재들은 자신의 신분을 바꿔 더 높은 수준의 국가로 이동하게 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기존에 머물던 자리에서 그 상태를 유지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적에 기반한 정체성이나 애국심은 점차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국가라는 개념이 과거보다 덜 중요한 개인적 요소로 인식되면서, 각 개인이 자신의 이익과 생활 수준을 우선시하게 되는 시대가 다가올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인 몽상으로 생각이고, 재미로 한번 써봤습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Happy New Year!입니다. 내년엔 행복한 일만 가득 차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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