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onnecting dot Feb 09. 2023

집안 소음제거를 위한 최고의 헤드셋 WH-1000MX4


나의 아들은 초등학교 5학년이고, 나의 와이프가 아들의 수학과 영어 공부를 도와주고 있다. 물론 학원도 다니지만 숙제나 예습을 도와주는데 대부분 마루에 있는 테이블에서 한다. 




내가 퇴근을 하고 운동을 가지 않으면, 아이의 공부를 위해서 나는 쥐 죽은 듯 내방이나 안방에 있어야 한다. 문제는 아이가 엄마와 함께 대략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공부하는 데 아이를 다그치는 엄마의 목소리, 아이의 말대꾸가 끊임없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와이프 : "너는 수학의 기본이 안 되어있어.. 전혀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네! 처음부터 다시 풀어!

아들 : 아 왜!! 이 정도면 잘하는 거지! 뭐가 틀려!!

와이프 : 야! 이게 너 제대로 푼 거 맞아 너 생각에 이게 제대로 된 풀이 같아??

아들 : 왜 맞잖아!! 

와이프 : 너 안되겠다 앞으로 유튜브 시청 일주일 금지야!

아들 : 아 진짜 왜 그래!! 치사하게 왜 유튜브를 건드려!!


이런 대화가 애 공부시간 5시간 중 3시간을 차지한다. 이 결과 나는 집에 있어도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때로는 둘이 싸움에 맘이 힘들어진다.. (물론 내가 아들 공부시키면 손이 먼저 올라갈지도 모르지만 ^^:)


그래서 내가 생각한 게 현존 최고의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을 사자였다. 마침 이상한 변호사 이영우가 방영되고 있었던 때고 이영우가 주로 쓰는 헤드셋이 궁금해서 찾아보았지만, 생각보다 그 제품의 성능보다는 디자인에 더 강점이 있었다. 그때 가장 기술적으로 뛰어난 것이 애플 헤드셋과 소니의 WH-1000MX5였다. 그런데 두 제품 다 가격이 너무 사악했다  애플은 애플답게 70만 원대, 소니는 40만 원대였다.. 


그런데 유튜브에서 찾아보니 소니 WH-1000MX4가 5대비해서 전혀 성능에서 밀리지 않고 오히려 헤드셋이 잘 접혀 보관하기도 편하며 가격은 무려 15만 원 정도 더 저렴했다.


나는 직구를 통해서 WH-1000MX4를 27만 원에 구매했다. 


이 제품을 산 이후로 나는 아이의 공부시간이 두렵지 않다. 옆에서 아무리 고래고래 싸움을 해도 나의 귀에는 아름다운 음악소리와 드라마의 대사만 들릴 뿐이다. 심지어 3미터 거리에서 와이프가 나한테 말을 걸어도 내 귀에는 들리지 않는다. 이 정도의 엄청난 노이즈 캔슬링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한 달 내내 사용해도 배터리가 줄어드는 게 보이지 않는데 30시간 플레잉 타임이라는데 더 긴 거 같은 느낌이다. 


27만 원이 전혀 아깝지 않다! 집의 소음에서 탈출하고 싶은 사람에게 강추하는 제품이다!



작가의 이전글 배우 데이지 에드거존스에 관하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