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폭염과 갑작스러운 태풍 등으로 연기되었던 추진장애인자립작업장 회원들과 멘토링활동으로 서천여행을 떠났습니다. 서천군청 신청사에 김인규 작가님이 오랫동안 발달장애인들과 작업해 온 도자벽화가 설치되었는데요. 축하와 응원도 해드리고 싶었고 멘티 회원님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1,300장이 넘는 도자타일들은 각양각색의 멋진 차이와 다양함을 보여줍니다. 감동을 받으며 장애인 친구들이 운영하는 군청 내 카페의 시원한 음료로 더위를 식혔습니다. 카페운영을 넘 잘해서 인상적이었는데요.(군청 팀장님께서 군산시청 내에 있는 카페가 더 잘해서 사례탐방을 가신다고 하십니다.^^)
두 번째 코스는 김인규 작가님의 작업실이 지금은 예술쉼터가 되어 장애인 작가들이 편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되었는데요. 저희는 그곳에서 잠깐이지만 탐방소감 그림을 그렸습니다. 10여 년 전 유치원이었던 그곳이 작가님의 작업실로 이제는 친구들의 작업공간으로 변모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작가님의 고민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인상적인 이곳을 떠나 도착한 곳은 김인규 작가님의 개인전이 있는 서천군문화예술창작공간입니다. <달과 폭포>라는 이번 개인전은 8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10년 전부터 서천에서 이루어지는 서천 장애인 친구들의 전시를 빠지지 않고 가보았는데요. 쉽지 않은 일을 하고 계시는 김인규 작가님, 이들을 지원하는 부모회 그리고 회원들에게 많이 배우게 됩니다. 현재 군산에서도 많은 기관이나 시설들에서 미술활동을 하고 전시도 하며 장애인들의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작가로 성장하도록 지원합니다.
더운데 함께해 준 추진장애인자립작업장 멘티님들과 선생님들, 함께해 주신 김인규 작가님, 멘토로 참여해 주는 김준정 작가님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