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아직도 내가 공황 그리고 우울증 환자인걸 잊는다. 하루에도 엄청 많은 에피소드들이 마구 생겨나는데,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기도 애매해서 이곳에나마 조금씩 남겨두려고 한다. 나한텐 나름 웃긴 에피소드인데, 웃픈 느낌이겠지만!
1. 공항으로 가는 기차표를 사고, 그걸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린 걸 잊고 도착역 개찰구에서 표를 버린 걸 깨달음
2. 버스를 잘못 탔는데, 30분 동안 다른 방향으로 가서 종착역 하나에 내림
3. 손톱을 정리하는데 3개 손가락 손톱을 자르는 걸 깜빡함
4. 비행기 탈 시간인데, 게임센터에서 돌고래인형 못 뽑아서 게임 센 테에서부터 몸이 안 움직여 비행기 타러 아슬아슬하게 도착
5. 아예 공상에 빠져 벽에 부딪히고 나서야 벽이 있는 줄 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