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완소남 Jul 13. 2015

MASTER&DYNAMIC MH30

패션 피플들을 위한 헤드폰!


패션 헤드폰계의 강자가 나타났다. 기존 헤드폰 시장에서 패션 헤드폰이라고 하면 애플에 인수된
비츠 바이 닥터드레 헤드폰 정도라고 볼 수 있었는데 최근 업계에 급 부상하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Master&Dynamic(마스터&다이나믹)의 MH30이라는 제품이다. 최근 국내 오디오 수입업체
로이코를 통해 정식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반응도 좋다고 한다. 어떤 제품이길래?

그동안 멋진 디자인을 위해 다양한 패션 헤드폰들이 출시되었다. 허나 시장에서의 반응은 그리 좋지 않았다.
왜일까? 디자인에 치중한 나머지 사운드에 크게 신경을 쓰지 못했을 수도 있고 디자인 마저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홀릴 수 없었기에 그러했다. 허나 오늘 소개하는 마스터&다이나믹의 MH30은 그렇지 않다.
현재 패션 관련 업체들과도 다양한 콜라보를 이뤄내고 있으며  특히 판매처를 보면 눈에 띄는데
프랑스 파리에서는 편집샵 '콜레트' 영국 패션 멀티숍 '브라운스' 등에서 Master&Dynamic의 MH30
헤드폰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미국 애플 스토어에서도 판매되는 제품이다. 애플은 성능이 입증되지 않은
제품은 자사 스토어에서 판매하지 않는다. 디자인 그리고 사운드에 있어서 최소한 애플 가이드 라인은
넘었다는 증거다.


패션의 본고장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Master&Dynamic MH30 헤드폰을 살펴보자.

제품의 컬러는 총 3가지다. 브라운 가죽 실버 메탈 / 블랙 가죽 건메탈 / 블랙 가죽 블랙 메탈.
취향에 따라 패션 코디에 따라 헤드폰의 컬러 및 재질을 결정하면 되겠다.

헤드폰은 온이어 타입이며 제품의 첫 느낌은 휴대성이 좋아 보인다! 하우징이 크지 않다.
소재가 고급스럽다. 정도? 무게는 260g, 임피던스는 32옴, 드라이버는 45mm 네오디늄 드라이버,
크기는 195mmX190mmX40mm이다.


헤드밴드의 안쪽은 양가죽, 바깥쪽은 소가죽으로 마감되었다. 그렇기에 겉에서 보면 까끌까끌한 멋이
풍겨지지만 착용했을 시에는 부드럽게 착용 가능하다. 허나 쿠셔닝이 아주 풍성하지는 않기에 머리가 큰
사람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지도 모르겠다.

헤드밴드와 하우징의 연결 부위는 스테인리스 스틸 컴포넌트가 사용되었다. 헤드폰의 하우징은 90도로
접히는 방식인데 깔끔한 마감으로 부드럽게 힌지 부분이 움직이며 접힌다.


하우징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뛰어난 내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제품을 봤을 때
스테인리스 스틸과 알루미늄 바디 그리고 가죽의 느낌이 꽤나 멋스럽다. 가죽과 메탈의 멋진 조화다.

MH30에 사용된 메탈은 아노다이징 및 PVD 코팅으로 깔끔하게 처리하였다. 알루미늄을 아노다이징
처리하면 내모마성이 좋고 내식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보기에도 상당히 좋고!^^


이어패드는 양가죽이 사용되었다. 이어패드는 착탈식이어서 청소나 교체시 편리하게 떼어낼 수 있으며
통기성이 좋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케이블은 우븐 케이블이며 퓨어 사운드 및 노이즈를 잡기 위해 무산소 동 케이블을 사용했다.
케이블은 총 2개인데 기본 2m 기본 케이블과 애플 아이폰을 지원하는 1.25m 리모트와 마이크가 포함된
케이블이 있다.

구성품으로는 헤드폰 본체, 3.5/6.3mm 금도금 아답터, 1.25m 애플 리모컨 케이블, 2m 기본 케이블,
캔버스 이어폰 케이스, 가죽 케이블 박스로 구성된다.

패셔너블 한 느낌의 Master&Dynamic MH30의 디자인 적인 느낌을 감상해 보자.

이러한 느낌이다. 크기가 크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게 착용하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여성들에게도
잘 어울릴 것 같다. 좋은 사운드로 음악을 듣고자 하는 니즈가 최근 크게 늘고 있다. 그러하다면 패션과
사운드 성능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MH30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에 한 가지 포인트! Master&Dynamic 사의 철학이다.
이들은 헤드폰을 몇십 년 동안이라도 아무 이상 없이 사용해야 하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좋은 가죽과 단단한 스틸 소재를 활용해 내구성을 생각하는 제품을 제작하게 되었다.
지금 구입해도 10~20년 동안은 멋지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Master&Dynamic MH30 헤드폰에는 다른 헤드폰에서 찾아 볼 수 없는 기능이 숨겨져 있다.
헤드폰을 보면 케이블 단자가 양쪽 모두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어느 곳에 꼽아도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나머지 다른 단자에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꼽으면 다른 사람과도 음악을 공유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하나의 플레이어에서 MH30으로 음악을 듣고 다시 헤드폰 또는 이어폰을 MH30에 연결해 음악이 공유된다는 것이다.

사운드는 어떨까?

MH30의 사운드는 좋은 공간감과 밸런스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특히 단단한 저음부가 듣기에 좋다.
적절한 밸런스를 통해 외부에서도 수준급의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특별히 장르를 가리지 않고 사용해도 좋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이폰6로 몇몇 앨범을 들어보았다.
Chuck Mangione의 Feel So Good
초반 플루겔혼 소리와 함께 기타 소리가 찰랑거리며 맛깔스럽게 들려온다.
그러면서 기타와 드럼 그 외 다양한 악기가 합쳐지는데 해상력도 좋고 굴곡 있는 사운드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심벌 소리가 귀 한쪽으로 계속 밀고 들어오는데 역시 조금만 투자를 해도 다른 사운드를 즐길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데파페페의 SKY! SKY!  SKY!라는 곡도 들어봤다. 최근 방송에서 워낙 다양하게 활용되는 앨범이라...
MH30으로 들어보면 어떨까 궁금했다. 뭐.. 이들의 연주는 악기 편성이 대단하지 않아서... 음악 듣는 맛이
조금 덜할 수도 있으나 겹치는 기타 소리도 잘 분리해 주고 낮고 굴게 깔리는 저음이 곡을 전체적으로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영훈 소품집 볼쇼이 심포니 케스트라 연주 사랑이 지나가면 이라는 곡도 들어봤다.
아무래도 악기의 구성이 다양하기에 MH30에서는 어떤 사운드를 들려줄지 궁금했다.


들어보면 알겠지만 이곡의 현악기 밀려오는 사운드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마치 얼음 위에 썰매가
미끄러지듯이 큰 영역에서 고음 현악기들이 스윽 밀려가고 그 바톤을 이어 브라스가 받아치는데 소름 끼치는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물론 좋은 음원과 소음 헤드폰, 좋은 플레이어 삼박자가 맞아야 이러한 좋은 경험이
완성되겠지만 최소한 아이폰과 이영훈 소품집 그리고 MH30은 충분히 멋진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3주가량 MH30 헤드폰을 사용하고 있다. 디자인이나 사운드에서 모두 만족스럽다. 나는 헤드폰도
패션이라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그들에게 Master&Dynamic MH30은 가뭄에 단비 같은 매력적인
제품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매거진의 이전글 뭐? 갤럭시노트5가 내장 배터리에 외장 메모리 슬롯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