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나란놈의 답은 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할 수 밖에 없을 듯... 스펙 및 가격 주요 특징
오늘 새벽 진행된 갤럭시S8, 갤럭시S8 플러스 언팩 행사는 시작부터 끝까지 꽤 지루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신제품 디자인 및 스펙 관련 대부분의 것들이 유출된 상황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일 수 있겠고, 기대했던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의 실체를 확인하니 기대보다 부족해 보였기 때문일 수도 있겠네요. 갤럭시S8, 갤럭시S8 플러스의 디자인 및 성능은 꽤 맘에 들고 경쟁사 제품들과 비교해도 전혀 부족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번 언팩은 설렘이 없던 행사였습니다. 앞으로는 신제품 준비하면서 보안에 더욱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넘버원 갤럭시S8
언팩 행사는 지루했지만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는 빛났습니다. 이전에 출시되었던 그 어떤 삼성전자 스마트폰보다 디자인 및 성능적으로 뛰어났으며 그로 인해 소유욕을 심하게 자극하더라고요. 발표를 보니 삼성에서도 이번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 보였습니다.
저는 갤럭시S8, 갤럭시S8 플러스의 핵심 키워드로 디자인, 보안, 주변기기와의 콜라보 이 세 가지를 생각해 봤습니다. 인공지능도 있고 카메라 및 그 외 다양한 것들이 이번 신제품에 포함되었지만 소비자들이 실제 체감하며 공감 할 수 있는 장점은 딱 그 정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홈버튼 제거 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탑재 베젤리스 디자인
전면 물리 홈버튼을 제거하고 전면 스크린을 키운 것은 삼성전자에게 신의 한수가 될 수도 있겠고 독이 되는 최대의 실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물리 홈버튼을 고수해 왔고 소비자들은 이를 환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물리 홈버튼이 사라지면 디자인적으로는 조금 더 완성도 높게 보일 수 있지만 그동안 편리하게 홈버튼을 사용하던 소비자들은 사용성에 있어 피해를 보게 됩니다. 이를 잘 알기에 그동안 삼성전자도 홈버튼을 제거하지 않았던 것이겠죠. 그러나 이번 갤럭시S8부터는 과감하게 물리 홈버튼을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최근 대세를 따르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위한 과감한 포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살짝 기대하는 부분은 물리 홈버튼을 대체하는 소프트 홈버튼을 탑재할 수 있기에 물리 홈버튼을 포기했겠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소프트 홈버튼에는 압력센서가 탑재되어 터치뿐만이 아닌 압력을 인지하여 작동합니다.
홈버튼 제거 후 상하 베젤까지 최소화시켜 화면을 키우긴 했는데 이는 이미 LG G6가 선보인 디자인입니다. 물론 삼성 제품에는 엣지 스크린이 포함되어 있지만 비슷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더 큰 화면으로 디자인된 모습은 아름답고 멋지지만 이미 한차례 큰 임팩트를 남긴 제품이 있기에 삼성은 그 약발이 조금 덜한 느낌이에요.
갤럭시S8의 디자인 정점은 측면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후면 글라스 라인과 측면의 메탈 라인이 만나 꽤 아름다운 곡선을 보여주거든요. 후면 디자인은 소위 말하는 카툭튀는 사라졌지만 LED 플래시와 카메라 지문인식 센서가 나란히 놓은 모습은 질서 없이 나열된 모습이라 조금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강력한 보안 기능
갤럭시S8에 탑재된 보안 관련 소프트웨어를 보면 삼성이 예전 같지 않아! 삼성이 변했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강력한 하드웨어에만 집착하고 디자인 카피에 힘을 쏟던 예전과 다르게 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하여 사용성에 집중하는 모습이 매력적으로까지 느껴집니다. 삼성이 많이 변했어요.
스마트폰은 우리의 일상을 매일매일 담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것들이 굉장히 많이 포함되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보안에 더욱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 꽤 다양한 보안 관련 메커니즘을 탑재하였습니다. 기존 탑재되었던 지문인식 보다 더 안전한 보안을 위한 홍채인식, 빠른 휴대폰 잠금 해제를 위한 얼굴인식 그리고 강력한 모바일 보안장치가 24시간 내내 작동합니다.
홍채인식 기능을 환영하는 이유는 휴대폰을 잠그고 콘텐츠를 보호하는데 가장 안전한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홍채 패턴은 사람마다 다르고 사실상 복제도 불가능하기에 좀 더 안전하게 내 스마트폰 속 정보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S8에는 휴대폰 잠금 해제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탑재되기도 하였는데요. 홍채인식 외에도 지문인식과 암호 및 핀 번호 입력 그리고 새롭게 얼굴 인식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통해 셀카를 찍는 것처럼 휴대폰을 들고 얼굴을 인식하여 빠르게 잠금 해제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갤럭시S8에는 녹스 2.8이 탑재되었습니다. 전 세계 주요 기업과 정부로부터 모바일 보안 솔루션으로 인정받은 삼성 녹스(Samsung Knox). 이는 디바이스 칩셋에 기반하도록 설계하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모두에 구축된 5개의 다중 계층의 기술입니다.
폰 플러스
이번 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S8, 갤럭시S8플러스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몇몇 주변 기기들이 공개되었는데요. 제품의 활용성을 200% 높여주는 주변기기들이라 생각합니다.
기어 360이 새롭게 출시됩니다. 360렌즈로 주변의 모든 장면을 녹화하고 캡처할 수 있습니다. 촬영 후 기어 360앱으로 편집도 가능합니다. 물론 아쉬움도 있습니다. 지원 스펙이 4K에 24fps라는 것입니다.
삼성 덱스로 갤럭시S8을 PC 환경과 같이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를 연결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주요 특징들
갤럭시S8 및 갤럭시S8 플러스는 세계 최초 10 나노 AP가 탑재된 제품입니다. 이를 통해 앱은 더 빠르게 실행되고 전력 소모는 20%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Gigabit LTE와 Gigabit Wi-Fi를 탑재하였고 1024-QAM을 지원해 이전 제품과 비교해 20% 더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합니다.
오디오 성능에서 기존 제품과의 차이점이 있는데요. LG G6와 동일하게 하이레졸루션 오디오를 지원합니다. 정확한 상세 스펙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별도 DAC이 탑재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고요. 이를 통해 32bit PCM뿐만 아니라 DSD64/128 음원까지 지원하며 번들 이어폰도 AKG 이어폰이 제공됩니다.
그 외 외장 메모리 지원, IP68 등급의 방수 방진 지원, 고속 충전 가능, USB Type-C 단자, Vulkan API,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를 지원합니다.
역시 갤럭시.
갤럭시S8, 갤럭시S8 플러스를 확인해 본 후 결론은 역시 '갤럭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제품들보다 한발 앞선 모습이었는데요. 특히 트렌드를 따르는 디자인에 강력한 보안 솔루션 탑재, 다양한 주변기기 활용에 대한 부분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위 기사에서 별도의 카메라 부분을 다루지는 않았지만 전작인 갤럭시S7엣지의 카메라 성능이 충분히 좋았기에 이번 갤럭시S8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하고요. 빅스비는 현재 알려진 정보로는 매력적이지 못한 모습이지만 직접 사용해 보지 않았으니 그 부분은 조금 더 확인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사건사고가 많고 아직까지도 발화사건에 대한 불신이 남아있지만 그래도 갤럭시S8은 충분히 매력적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정보 입니다. 갤럭시S8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갤럭시S8 64GB 93만5000원, 갤럭시S8 플러스 64GB 99만원, 갤럭시S8 플러스 128GB 115만5000원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