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공부 하기 싫어서 굴러다니던 인간에게 끄적일 것을 선물해주신 유말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1. 주로 영화를 보는 방법
집에서 ott 나 vod 구매해서 많이 본다
영화관이 당연히 좋긴 한데 나가기가 너어무 귀찮아서.....
근데 자연경관을 담은 영화는 최대한 큰 화면으로 보고자 노력하는 편!
노매드랜드는 저멀리 예술 영화 상영관까지 가서 보고 왔다구요
사람 없어서 너무 좋았음... 사람 없는 영화관 is 최고의 사랑...
딴소리지만
고딩 때 시험 끝나고 평일 정오에 혼자 기생충 보러 갔었는데 상영 막바지라 영화관에 나 포함 3명? 정도 있었음 내 앞엔 아무도 없었고!
와중에 나는 깡생수로 입장..
그냥 그 날 영화관 분위기가 아직도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고요한 영화관과 눈앞에는 웰메이드 계급 영화... 짜릿했음
2. 영화의 구성 요소 중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얼마 전에 내가 굉장한 영상미 처돌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달음.. 내용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내 시각을 긍정적으로 자극하는 영화들이 기억에 남고 보는 내내 행복해..
보기 전에는 에잉쯧 소재랑 줄거리가 이게 머야 다 맘에 안들어..~!
하다가도 영상 예쁘면.. 스르륵 녹아내려 몰입하고 있는 내가.. 밉지만 사랑해...
3. 좋아하는 영화 장르
드라마, 영상미 좋은 판타지
근데 뒤집어지게 화려한 판타지~! << 이런 거 말고 잔잔하게 판타지 요소 들어간 드라마 "최고" !!
크게 가리지는 않음!
4. 싫어하는 영화 장르
이래도 안 울어? 하고 내 멱살 잡고 흔드는 억지 신파 영화..
생각나는 예시는 신과 함께1.
실제로 보고 나오면서 짜증났다 아니 내용이 뭐 이래?? 하면서 미간 팍! 찌푸리고 나옴
웹툰 볼 때는 이렇게 짜증 안 났던 거 같은데 영화라서 더 몰입했나
어쨌든 마지막에 너가 이거 보고도 안 울면 한국인 아님ㅇㅇ 하고 넣은 것 같아서.. 좀 그랬어...
그리고 사극 작품은.. 뭐랄까 몰입이 잘 안 됨.. 내가 잘 만들어진 사극 작품을 많이 안 봐서 그럴 수도
5. 가장 최근에 본 한국 영화
파수꾼 최근에 보고서 쓰면서 다시 봤음
이야..~ 하면서 봤어
엔딩 참 먹먹해... 지금 생각해도 그 깨질 듯한 bgm이 이제훈 웃는 거랑 겹쳐 보이면서 갓슴아파...ㅠㅠ
6. 가장 최근에 본 외국 영화
프레스티지
수업때문에 봤는데 재밌었다
인셉션도 안 보고 다크나이트도 안 봐서 크리스토퍼 놀란의 세계를 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음) 메멘토랑 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시간 플롯을 꼬아서 사람 어지럽게 만들고 마지막에 엄청난 충격 줘서 처음부터 곱씹게 만들기!!
마술 영화에 큰 관심이 없어서 보기 전에는 그냥 배우들 이름이 엄청 짱짱하네.. 하고 시작했는데 마술이라 그런지 시각적인 효과들도 즐겁고 연기도 너무 잘해서 흥미진진하게 봄
데이빗 보위가 나왔다는 건 좀 충격이었음 난 이 분 너무 글램록의 황제 이미지라... 깔끔한 미중년으로 나오셔서 처음에 잘 못 알아봤던ㅎㅎ
7. 내가 기억하는 영화 중 가장 처음 보았던 영화
어려운 질문이네요... 흠....
아이스 에이지.. 였던 것 같은데...?? 진짜 내가 기억하는 것만으로는...
그 땐 dvd로 봤는데 아이스에이지 영화를 많이 본 것 같다
신선해서 기억에 남는 걸 수도?
메인 스토리말고 그 다람쥐 있잖아
얘!!! 중간중간 얘 나올 때마다 약간 크리피했어서 기억에 남는 듯
미친 듯이 도토리에 집착하는데... 도토리도 진짜 의지의 도토리임 도망다니는 게 말도 안 된다
그치만 우리의 다람쥐... 절대 포기하지 않긔 모든 수난을 견뎌내는 거의 불사신
그 과정에서 무서울 정도로 다치고 깔리고 당하는 류의 묘사가 많아서 진짜 저런 게 광긴가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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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고보니 왜 먹질 않냐??
이 애기 맘모스도!! 귀여워서 기억에 남는다
8. 본 영화 중 가장 제작년도가 오래 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이 아닐까 싶다 1965년 작이니까
이거 외에도 보고싶은 옛날 영화는 정말 많은데.. 또 말로만..
1930년대가 할리우드 황금시대라면서요 한 번 훑어줄게ㅇㅇ 겨울방학에ㅇㅇ 종강만 줘
9. 지금까지 본 영화 작품 수
..헤아릴 수가 없는데
작년에 공부하기 너무 싫어서 큰 맘 먹고 내가 살면서 본 영화 리스트를 수일에 걸쳐 만들었는데
날아가버림
내 시간.. 내 노력.. 내 기억.. 펑펑 disappear
10. 제일 많이 본 영화
단연 이터널 션샤인!
4번 넘게 본 거 같은데... 그만큼 겨울에 많이 생각나는 영화.
퍼스널 쇼퍼도 4번 정도 본 거 같고!
같은 영화 2번 보는 거 즐기지 않는데 최근에 킬유어달링을 한 번 더 봤던 것 같음
그냥 그럴 때 있어 내 삶에.. 문학적 낭만이 부족하다 느껴질 때...(?
사실 데인 드한 퇴페미가 절정이라 본 것도 맞아.. 다니엘도 귀엽고.....
마지막 엔딩곡이 don't look back into the sun - the libertines 인데
처음에 영화 보고 엔딩곡이 참 좋다고만 생각했었음
그러다가 영국 밴드 마구잡이로 들을 때 이 노래를 알게 된 거임
(리버틴즈가 워낙 유명한 영국 밴드기도 하고 이 노래도 가장 대표곡)
듣고 !!!!!!!이거 나 들어봤는데!!!! 상태로 막 기억을 헤집어서 겨우 떠올렸음...
영화 속의 인물 관계랑 리버틴즈 멤버 이야기랑 약간 엮이는 부분도 있어서 삽입했다고 하던데(다니엘이 립틴 팬이랬나)
알고 들으니까 더 흥미롭고 그랬음
노래 진짜 좋다 영국 청춘 가보자고 느낌 작렬.
11. 영화관에서 못 본 게 아쉬운 영화
그래비티
그래비티
그래비티
그래비티의 롱쇼트를 영화관에서 못 본 건 두고두고 제 한이 될 것입니다....
고등학교 때 방과후에서 2번으로 끊어봤는데도 몰입감이 대박이었음
영화관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 얼마나.. 생생한 기분일까 궁금해
12. 영화관에서 돈 주고 본 게 아까웠던 영화
앞서 언급했지만 신과함께1...
그리고 지금 왜인지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 청년경찰이 문득 떠오르네...?ㅎㅎ
13. 현재 기대하고 있는 미개봉 영화
아임낫데어!
밥 딜런 영화로 티모시가 주인공이라고 합니다
저에게
야! 너! 보러와! 돈 써!
라고 말하는 영화죠
(blowing in the wind 랑 like a rolling stone 들으면서 이거 쓰고 있는 인간)
14. 영화 팜플렛이나 티켓을 모으는 편인가
아니오..? 이건 그냥 내가 뭘 모으는 걸 귀찮아해서.. 공간 차지하는 것들은 기본적으로 성가셔 하는 편
딴소리지만 얼마 전에 잘 안 쓰는 책상 스탠드가 공간 차지를 너무 많이 하는 것 같길래 급발진으로 갖다 버림..(?) 그만큼 사물들이 내 공간에서 자리 차지하고 있는 걸 귀찮아한다는 말...
귀여우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응 그래도 대부분은 싫어함
양심껏 여기까지만 하고.. 시험 잘 조지고 하편으로 돌아올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