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란하마 Nov 08. 2022

새벽길을 걸으며

- 마음을 비우다

  올해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길을 걸었습니다. 5시 30분 전후해서 집을 나섭니다. 지난 며칠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추웠는데 오늘 아침은 푸근했습니다. 안개가 많이 낀 게 기온이 올라가서인가 봅니다. 길을 걸으며 마음속에 있는 걸 비워냅니다. 욕심, 집착, 망상 등등. 그래서인지 몸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마음까지 변화됩니다. 처음에 시골에 내려올 때는 체중이 98킬로였는데 지금은 78킬로입니다. 몸이 가벼워지는 건 욕심을 덜어냈다는 의미입니다. 걷는 건 계속할 작정입니다. 새벽이야말로 우주와 세상이 너그럽게 틈을 내어주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Epitaph와 The Silence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