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사람이야?
내 디즈니 사랑은 어릴 때 TV에서 방영하던 2D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시작되었다. 학원을 가면 엄마가 테이프에 녹화를 해놔주셨다. 다시 돌려서 보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시청했던 기억이 있다.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영화를 만나게 된다. 그 영화는 '하이스쿨뮤지컬'이다. 준비시간 15분, 그 잠깐동안 보려고 DVD를 틀고 셔틀버스에서 듣기 위해서 휴대용 기기에 음원을 다운받아 넣어놓고 다니며 들었다. 노래를 줄줄 외우는 건 기본ㅎㅎ 이 영화도 디즈니에서 만든 것을 알게된 건 대학생이 된 이후였다. 그 사실을 알게된 후 '역시 난 디즈니랑 잘맞아'라며 디즈니 사랑을 확인했다.
대학생 때 가장 좋아했던 애니메이션은 '라따뚜이'. 이 애니메이션은 적어도 1000번은 봤을거다(정확하진 않음). 이 영화는 픽사지만 배급사는 디즈니. 나는 디즈니가 만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감동시키는 스토리가 정말 좋다. 라따뚜이는 자존감이 낮은 시기에 큰 힘이 되어줬다. 'Anyone can cook' 이 영화의 명대사이다.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말. 여전히 내 가슴 속에 깊이 새기고 있다.
한때 디즈니에서 일하는 내 모습을 꿈꾼 적이 있다. 여전히 꿈꾸고 있지만 지금 하는 일을 충분히 사랑하고 있지 않아서 이 일로 디즈니에 닿기는 어려울 것 같다. 훗날 내가 사랑하는 업을 갖게된다면 디즈니와 꼭 일해보고 싶다. I love you, Dis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