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어쩌다 주인공일 때가 있다.
어릴 때 생일파티(? 보다는 소소한 생일잔치 느낌)의
또는 결혼식의
또는...... 생의 어느 기념할만한 날에.
그런 날 말고,
그러니까 나름의 화려한 그날이 아니라
그냥 매일 살아가는 평범하고 소소한 어느 날.
마침 올해가 한 손가락 꼽을 만큼 남은 지금!
고백해야지-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유달스레 굴지 않더라도 전하고 싶다.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가
삶의 모든 지혜를 담은 말이라지만,
이번엔 미안하다는 말은 안 하기로.
모처럼만에 그런 말을 하기엔
오히려 미안하니까-
그저
고마워,
사랑해.
- 미안하다는 말은 할 필요가 없어.
적어도 네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