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쌓아온 새해맞이의 대표 이미지,
보신각 타종 행사-
일명 '제야의 종'.
가족들과 직접 보러 나간 어느 해엔
동전을 던지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아버지가 그런 동전에 맞기도 했었다.
집에서는 연말 시상식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카운트다운 전에 중계해 주거나
분할화면으로 비춰주는 타종식을 보아왔지.
올해는 유명 제과점에서
토끼모양 케잌을 구매해서
예쁘게 초도 켜놓고
타종식 중계를 기다리는데,
보고 있던 가요시상식에도
돌린 채널의 연기대상에도
타종식 중계는 없더라.
대신에 까만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의 카운트다운.
하하 2023년의 시작은 이제
사람이 울리는 종이 아닌
드론이 알려주는 거구나...
볼거리는 훨씬 풍성해졌고
기분은 묘하게 아쉬워
검색해 본다.
제야의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