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이 바뀐다 사실
안 바뀐다는 사람도 바뀐다
인간이 되지 못했다를
안 바꿨다로 착각해서 사용할 뿐
사람도 바뀐다
시선과 생각 닿는 곳 따라서
언어와 마음 머무는 곳 따라서
하루 열 두 번도 더 바뀐다
그래서 나를 보건 남을 보건
사람을 볼 때 점점
둘레나 부피가 아니라
깊이를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