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은 신발 속의 작은 돌멩이처럼 마음을 울퉁불퉁하게 한다. 날카롭고 즉각적인 통증보다는 뭉툭하고 묘한 거슬림. 앞서가는 이들의 뒷모습을 보면 발끝의 이물감이 또렷해진다.
그 불편한 감각이 스며들 때면 마음이 조금 작아지는 것만 같다. 신발 속의 돌멩이만큼, 아주 조금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