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로 리더십을 배우다 015

마지막 그리고 다시 시작 (2019.04.26)

by 홈런이아버님

안녕하십니까. 좋은 아침입니다.


예상치 못한 4개월 만의 조직개편으로 갑작스레 여러분들께 마지막 편지를 보내게 되네요. 겨우 4개월의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인사실의 미션과 방향성을 수립하고, 인사제도의 나아갈 방향까지 만들어 내었다고 생각하기에 매우 보람차고 즐거운 시간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인사제도의 마무리인 시스템 개발 및 제도 세부사항 세팅과 운영까지 함께 하였으면 좋았겠지만, 나머지 업무는 저보다 더 훌륭한 분들이 멋지게 마무리 지을 것이라 기대하며 홀가분하게 새로운 업무인 기업문화팀장으로서 도전해 보고자 합니다.


마지막 글에는 어떤 내용을 담을까 고민해 보았는데 결국 우리가 꿈꾸던 소통과 상호 피드백을 위한 동기부여와 육성이 주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감히 우리 팀원들 개개인에게 보내는 짧은 피드백을 함께 공유하려고 합니다. 순서는 ‘가나다‘ 역순으로 하였습니다.


하ㅇㅇ 대리님 : 몰입을 통해 현실적인 제약을 넘어 업무를 헤쳐나가는 모습 감명 깊었습니다. 또한 새로운 개념들을 명확히 이해하여 개념화하기 위해서 학습하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특히 인사제도 개선 내용을 프레젠테이션 하는 모습을 보니 전문강사로 나가도 손색없을 듯합니다.


정ㅇㅇ 사원님 : 짧은 시간이었지만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항상 긍정적으로 다른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 사람의 생각, 감정 등을 이해하려고 하는 모습이 매우 훌륭했습니다. 또한 본인 업무에 대해 프라이드를 가지고 프로답게 일하는 모습도 훌륭했습니다.


장 00 사원님 : 여러 가지 정보를 종합하여 전체 상황을 이해한 후 핵심적인 문제를 찾아내는 개념적인 사고를 가지고, 새롭고 유용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그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명해 주는 모습이 가장 멋있었습니다. 또한 새로운 업무를 스스로 챙기고 맡은 업무를 끝까지 책임지는 책임감 또한 매우 훌륭했습니다.


윤ㅇㅇ 대리님 :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뿐만 아니라, 그 일을 제대로 해내려고 하는 추진력 모두 돋보였습니다. 주어진 상황과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주변의 기대보다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끈기 있게 추진하여 높은 성과를 창출하려는 모습은 우리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김ㅇㅇ 대리님 : 평가개선 Agile 리더로서 자신이 의도하는 참여와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 상대를 설득하고 이해시키고 제대로 일을 수행하게 만드는 데 탁월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우호적이고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기에 우리 팀의 시너지가 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김ㅇㅇ 과장님 : 과장님과도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양한 상황 변화에 원활히 대처하면서도 새로운 방식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러면서도 기존과 다른 접근을 시도하려고 하는 유연함이 돋보였습니다. 또한, 조직의 공식적, 비공식적 구조와 문화 등을 이해하고 이를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하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김ㅇㅇ 차장님 : 사람과 업무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욕구와 강한 호기심으로 관련 정보를 취합하고 또 배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본인 업무뿐만 아니라 다른 구성원의 일의 내용, 기준, 수행과정, 진척상황, 수행결과 등도 매우 훌륭하게 확인하고 점검해 주셔서 발생 가능한 문제 예방뿐만 아니라 더 나은 미래오 우리 팀이 나아갈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김ㅇㅇ 과장님 : HR업무에 전문성을 가지고, 새로운 제도의 문제점을 세분화하여 분석하고, 그 문제점이 함축하고 있는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여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분석적인 사고가 돋보였습니다. 또한 중간관리자로써 본인만의 리더십 철학을 가지고 구성원들과 함께 업무를 진행하는 모습이 매우 훌륭했습니다.


피드백 수준이 매우 낮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래도 솔직하게 적어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헤어지는 마당에 단점 빼고 장점만 적은 것은 아니냐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저의 눈에는 우리 팀원들 모두 너무나 훌륭하기만 해서 단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단점을 발견하기에는 시간이 짧았다는 것은 비밀입니다. 아무튼 이런 팀의 팀장으로 첫 번째 팀장 역할을 경험할 수 있어서 저는 매우 복이 많은 듯하네요. 다시 한번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70년대생 답게 015B의 <이제 안녕>이라는 노래 가사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 만나기 위한 약속일 거야.

함께했던 시간은 이제 추억으로 남기고, 서로 가야 할 길 찾아서 떠나야 해요.‘


Adios! Adieu! Auf Wiedersehen! 사요나라! 짜이찌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