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2019.09.06)
안녕하십니까.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뻔한 이야기로 시작해 보려 합니다. 다들 아시는 세 사람의 벽돌공 이야기 말입니다.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세 사람의 벽돌공에게 지나가는 사람이 물었습니다.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첫 번째 벽돌공은 “그저 벽돌을 쌓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두 번째 벽돌공은 “교회 벽을 짓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세 번째 벽돌공은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느님의 성전을 짓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지요.
여러분의 기대에 조금도 어긋남이 없는 바로 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탈무드에서 유래되었다고 기억됩니다. 항상 일의 의미를 이야기할 때 수많은 예시로 나왔기 때문에 이제는 귀에 인이 박힌 이야기이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다들 모범 답안을 아는 이 질문에 스스로 답변을 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기업문화팀장이 되고 나서 혹시라도 이런 질문을 받을까 봐 답변을 준비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한 모범 답안들입니다. “운전에 집중하느라 뒷좌석에 아이가 잘 있는지 흘끗 보는 게 아닌,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이동할 수 있는 차를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 자녀가 미세먼지에 고생하지 않는 맑은 공기를 지켜주는 차를 만들고 있습니다.“ ”내 가족이 언제든 안전하게, 어디서든 연결될 수 있는 이동 수단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과연 이 대답을 진실을 담아서 할 수 있을까요?
우리 기업문화팀의 직접적인 일은 구성원들이 본인의 일의 가치를 높이게 돕는 것입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일을 하는 이유는 어떤 것이 되어야 할까요?
저만 답변이 궁색한 지는 모르겠네요. 다시 한번 이 질문에 답변을 찾아보는 주말이 되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