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로 리더십을 배우다 040

초심 (2019.11.29)

by 홈런이아버님

안녕하십니까.


지난번 글에는 분노만 쏟아 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부족함을 너무 많이 보이는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어제 삼성 직장인 브이로그를 보다가 출연하신 분들의 외모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별다른 생각 없이 외모를 평가하고, 구성원들의 외모를 가지고 농담을 했습니다. 관련해서 구성원 한 분이 기업문화팀장은 그런 농담도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지적과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평소 농담은 농담일 뿐이고 어떤 주제도 농담이 될 수 있다고 너무 편하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 죄송하고 반성합니다.


또, 평소 제 경력개발 이야기를 하면서 다시 HR로 돌아갈 계획, 총무 업무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 미국 주재원으로 가야겠다는 이야기, 지방공장 지원팀으로 가야겠다는 이야기 등을 아주 쉽게 농담처럼 했었습니다. 실제로 제 맘대로 팀을 옮기거나 주재원 나갈 수 없는 것이고,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이야기니 농담으로 들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거기에 우리 비전이 우리 회사 구성원 모두가 기업문화팀원이 되는 것이고, 실제로 기업문화팀이 필요 없는 날을 목표로 우리는 일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날이 오면 각자의 경력개발에 대해서도 항상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몸소 보여 주고 싶어 그런 이야기도 의도적으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이 조직을 탈출하고 싶은 리더로 비칠 수 있을지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또한 이런 설명을 굳이 하지 않아도 다들 제 의도를 잘 알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도 아까와 다른 구성원 한 분이 논리적 비약이 너무 심하고, 말하지 않으면 그런 의도를 알 수 없다고 지적해 주셨습니다. 또 한 번 죄송하고 반성합니다.


원래 죄송하다고 사과를 드릴 때는 깔끔히 사과만 해야 하는데, 너무 주절이 주절이 변명을 늘어놓은 것 같습니다. 팀장으로 부족한 점 사과 드립니다. 같은 실수는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이런 모자란 부분에 대해서도 주저함 없이 지적하고 조언해 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초심을 되새기겠습니다.


좋은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