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엄쉬엄 (2019.12.06)
안녕하십니까.
드디어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네요. 저 스스로 매우 게으르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만, ‘할 때 하고, 놀 때 놀자’는 걸로 잘 포장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12월은 한 해 마무리를 잘하고, 내년에 다시 달리기 위해 잠깐 쉬어가는 시기로 삼자고 이야기드리고 싶습니다. 고무줄도 너무 당기기만 하면 끊어지니 잠깐 놔주어야 할 때가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HR에 있을 때는 12월이 가장 바쁜 달이어서 마지막 스퍼트를 하고 나서 지칠 때로 지친 상황에서 다시 한 해를 시작하면서, 스타트라인을 급히 달려 나가느라 방전되는 경험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쉬엄쉬엄’을 다시 한번 더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요새 예상치 못하게 이것저것 지시사항이 많아지고 있는 점은 죄송하네요. 단시간에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을 지시하는 거니 더 크고 긴 호흡으로 일을 해 나갔으면 합니다. 저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업문화팀에 합류한 지 이제 8개월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누군가는 늦었다고 할 수도 있고, 어쩌면 어찌 벌써 그러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아주 뿌엿하게나마 제가 꿈꾸는 우리 회사의 기업문화의 모습이 그려져 가고 있습니다. 명료한 단어로 표현하기에는 아직은 부족하지만, 대충의 윤곽이 그려지니 살짝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이런 그림을 우리 팀이 함께 그려보고 있어서 더욱 신나는 것 같습니다.
Today I will do what others won’t,
so Tomorrow
I can accoplish what other’s can’t.
오늘 나는 남들이 안 하려는 것을 할 것이다.
그래서 내일
나는 남들이 못하는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다.
NFL의 전설적인 와이드 리시버 jerry Rice의 말입니다. 지금 우리 팀이 하는 많은 일들이 남들이 안 하고, 하지 않으려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런 일들을 통해서 우리는 분명히 더 성장할 것입니다.
쉬어감을 이야기하다, 갑자기 뜬금없이 노력하라는 글을 적고 있는 거 아니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회사에서 쉬어감, 돌아보기, 여유, 재충전도 남들이 안 하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남들이 안 하려는 것을 과감히 함으로써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우리 만의 것을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쉬엄쉬엄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