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뿐인 공동체는 사람을 더 고독하게 만든다
《말뿐인 삶은 미래를 지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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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편 | 입으로는 함께, 행동으로는 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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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같이’ 간다고 말하지만,
정작 행동은 언제나 ‘나만’을 향한다.
“같이 가자”는 말의 끝에서,
누군가는 늘 혼자 짐을 들고 있다.
말이 많을수록
실천은 멀어진다.
함께를 말할수록
책임은 사라진다.
—
공동체는 말로 세워지지 않는다.
함께하는 시간, 함께 짊어진 행동에서만
진짜 ‘우리’는 만들어진다.
철학은 말한다.
공존은 함께 앉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어서는 것이다.
—
심리학은 경고한다.
‘책임 없는 말’은 타인을 고립시킨다.
우리는 가족이니까”라는 말,
그 한마디가 때론 가장 깊은 고립을 만든다.
—
교육심리학은 알려준다.
아이들은 말이 아니라
어른의 ‘행동 패턴’을 배운다.
움직이지 않는 어른은
“살아남는 건 나뿐”이라는 메시지를 아이에게 새긴다.
—
우리는 입으로는 함께를 말하고
몸으로는 나만을 지킨다.
그래서 진짜 공동체는
늘 몇 사람의 고된 실천 위에 서 있다.
—
말만 무성한 ‘같이 하자’는
결국 누군가의 탈진으로 끝나고 만다.
함께 가는 척하면서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는 사람은
공동체의 숨을 막는다.
—
공동체는 말이 아니라
함께 움직이는 작은 실천 하나로 만들어진다.
움직이지 않는 어른은
“살아남는 건 나뿐”이라는 메시지를 아이에게 새긴다.
진짜 함께는
생각보다 고요하고,
묵묵히 움직인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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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을 위한 다섯 가지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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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말의 책임’을 잃은 사회에서는
관계가 쉽게 단절된다.
한마디를 줄이고, 한 걸음을 더 내딛자.
【철학】
함께 있음은 단순한 존재가 아니다.
공존이란, 서로의 시간을 나누고
서로의 짐을 잠시 들어주는 실천이다.
【정신분석】
말만 무성한 사람 곁에선
늘 누군가가 지쳐 있다.
그 지친 존재에 대한 감각을 회복하자.
【교육심리】
말과 행동이 불일치하면,
아이들은 혼란을 겪는다.
‘같이 하자’고 말했으면
함께 앉고, 함께 치우는 모습을 보이자.
【공동체 실천】
같이하자는 말보다
같이 움직이는 한 걸음을 먼저 보여주자.
진짜 공동체는 그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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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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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서는
‘마지막 순간,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를 다룹니다.
브런치 감동 시리즈 보기:
https://brunch.co.kr/@5afb6438f757404
글·그림 ©divinehea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