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가 잘못이 아닌, 회복의 시작임을 알려주는 말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말》
4편 | 실수해도 엄마는 널 싫어하지 않아
실수가 잘못이 아닌, 회복의 시작임을 알려주는 말
아이들은 실수합니다.
물을 엎지르고, 약속을 잊고, 친구에게 큰소리를 치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다그칩니다.
“또 왜 그래?”
“몇 번을 말했니?”
“이제 좀 그만 좀 해.”
이런 말들이 쌓이면,
아이의 마음에는 하나의 결론이 자리잡습니다.
‘나는 또 실망을 줬구나.’
‘나는 자꾸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야.’
실수는 행동이고,
사랑은 관계입니다.
하지만 아이는 실수할 때마다
관계마저 흔들린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아이는 스스로를 방어하거나
자기 자신을 탓하게 됩니다.
그 순간 필요한 말이 있습니다.
“실수해도 널 싫어하지 않아.”
“실수는 누구나 해. 중요한 건 그다음이야.”
이 말은 아이에게
‘사랑은 실수와 상관없이 지켜진다’는 감각을 줍니다.
실수는 틀린 게 아닙니다.
실수는 배움의 시작입니다.
그걸 말로 알려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유리컵을 깨뜨렸다면
“왜 그렇게 덜렁대?” 대신
“놀랐지? 다치지 않아 다행이야. 다음엔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말해보세요.
아이가 시험을 망치고 눈물을 흘릴 때
“그럴 줄 알았어” 대신
“속상하구나. 너도 잘하고 싶었지?”라고 말해줄 수 있습니다.
이런 말들은 아이가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실수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한 행동이 아니라
실수했을 때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관계의 안전’입니다.
자존감은 실수를 없애는 데서 생기지 않습니다.
자존감은 실수 속에서도 사랑받는 경험에서 자랍니다.
그 경험이 반복될수록
아이의 내면은 실수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힘을 갖게 됩니다.
“실수해도 괜찮아.
나는 너를 여전히 사랑해.”
이 말을 잊지 마세요.
아이의 실수는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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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야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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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 네가 하고 싶은 걸 말해줘
아이의 선택과 표현을 존중하는 대화의 첫걸음
브런치 감동 시리즈 보기: https://brunch.co.kr/@5afb6438f757404
글·그림 ©divinehea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