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집에 관한 이야기 Part 0-1

우리가 몰랐던 진실을 보게 되면 누구나 처음에는 거부하게 된다.

by 강팀장


Part 0-1


여성 입장에서 전원생활을 한다는 건 많은 걱정거리를 생각하게 됩니다. 현재 양육과 가사도 많은데 전원생활을 하게 된다며 마당관리, 집관리, 반려견 등등... 엄두가 안나는 일이라 단정을 합니다. 향후 나이 들어 은퇴하면 그때 생각해 볼 문제라고 합니다.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단독 목조주택에 살고 있는 저자입장에서) 거의 대부분이 남자는 뭔가 뚝딱뚝딱 만들고 싶어 하는 본능이 있는데 현재 아파트 문화는 그런 공간이 없기 때문에 다른 분출구로 음주가무와 게임에 빠지는 현상이 생긴 건 아닌지, 미국처럼 잔디마당과 차고가 있는 집이 있다면 주말에 차고에서 차도 고치고 잔디도 깎고 가구도 만드는 그런 남편으로 변신할지도 모르겠다. 그럼 아내는 남편을 흐뭇하게 여길 것이고 부부관계 또한 자연히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 들었습니다. 애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게임만 하지 않고 야외활동을 자연스럽게 많이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남자들은 군 경험으로 육체노동에 대한 거부감이 덜합니다. 제대 후 일할 기회가 없을 뿐입니다. 설거지보다는 잔디 깎기를 원합니다. 개인적 생각입니다만, )


다른 나라에 비해 유달리 많은 캠핑문화 또한 아파트가 낳은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밀집해 있어 답답함을 떠나 자연으로 놀러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한 현상일 겁니다. 하지만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으로 이사 온 후부터 캠핑 가는 횟수가 자연히 줄지 않을까요? 자연 속에 살고 있으니 굳이 캠핑 갈 필요성이 없어지겠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긴 하지만 개인 프라이버시 거리가 존재합니다. 사회학자 좀머(Sommer, 1969)는 " 개인적 공간을 타인이 침범할 수 없는 인체를 둘러싸고 있는 보이지 않는 경계 구역을 가진다."라 말했고 홀(Hall, 1996)은 인간의 프라이버시 거리를 친밀한 거리, 개인적 거리, 사회적 거리, 공적 거리로 나누어 사람 간에 프라이버시 침범에 따른 실험을 하였습니다.

주거환경 역시 우리는 너무 많이 붙어살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이웃 간에 분쟁에 시달리며 많은 사회적 비용도 지불하고 있습니다.


1000만 애견인 시대인 현재 강아지들에게도 아파트는 많은 문제를 야기하게 되었고 그런 밀집한 콘크리트 박스형태에 거주하게 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이상행동이 잦아져 이런 행동장애를 고치기 위한 개통령(강아지 행동 전문가)까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산책은 강아지주인에게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되고 심한 경우 파양에 원인이기도 합니다.

개선책은 의외로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미국 영화에서 본 적이 있는데 현관문에 강아지가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는 작은 문을 만들면 됩니다. 일명 개구멍 ㅋ 그러면 주인도 개인적인 일을 충분히 할 수 있고 짬이 나면 강아지와 마당에서 놀 수도 있습니다. 두 아이를 키워본 저자는 아이들과 강아지가 비슷하다는 걸 압니다. 아무리 주말이라도 하루 종일 애들과 놀아줄 수는 없고 애들도 자유로이 혼자 놀 수도 있어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아빠, 엄마의 여유로운 주말도 보장받게 되는 거죠. 긴 방학이 끝나 애들을 학교에 보내고 환호를 지르는 이유와 같습니다. 가족 구성원 아빠 엄마 아이들 반려견들이 각자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다가 모여 놀 수도 있고 집에 있는 시간 또한 더 효율적으로 쓰게 된 겁니다. 그리고 애들과 반려견이 뛰어다녀 발생할 수 있는 층간 소음 해결도 덤으로 얻게 됩니다.


아파트가 단독 목조주택보다 따뜻하다는 것 또한 오해라 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 단열성능이 좋은 건 수십 마리 남극 펭귄들이 눈보라에 서로 뭉쳐 체온을 유지하는 현상과 유사합니다. 그래서 콘크리트는 단열이 좋을 거라 착각하게 됩니다. 목재와 콘크리트 간에 단열 성능 차이는 비교 대상이 안될 만큼 목재가 우수합니다. (열전도율 W/mk 콘크리트 1.4 : 목재 0.14) 수치가 낮을수록 단열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난방의 효율 면에서도 떨어지는데 이유는 콘크리트 주택은 단열을 외부에 스티로폼(EPS)을 붙이게 되어 실내만 따뜻하면 되는데 벽 자체도 데워지는 열손실을 하게 됩니다. 반면 목조주택은 목재 자체 단열성능이 수십 배 높고 주택 골조를 이루고 있는 기둥(스터드) 사이에 단열재(인슐레이션)를 넣을 수 있어 효율적 난방을 할 수 있습니다.




전문 용어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는데 최대한 알기 쉽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학창 시절 과학시간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더 많은 목조주택의 과학적 데이터 알고 싶다면 이동흡 님의 건축사신문에 기고하는 칼럼을 추천합니다.

자, 이제 조금이라도 목조주택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은 생각을 하셨나요? 그럼 다음장은 목조주택 변천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갈 길이 멉니다. 달려보시죠.



주거환경으로써 목조주택은 인간과 반려견에게 행복의 조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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