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목조주택 진화 (evolution)
건축물을 분류할 때 건축물 뼈대를 이루는 물리적 구조가 무엇이냐에 따라 철근콘크리트, 조립식, 목조등으로 나누어지는데 목조주택은 건축 구조가 목재일 때를 말하고 있습니다.
목조주택에 최초는 통나무집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삼림이 많은 지역에서 구하기 쉽고 가공하기 편한 재료를 찾다가 시작되었다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원시적인 통나무 주택은 많은 문제점이 있는데 습기에 취약하고 목재가 외부에 노출되어 햇빛, 눈, 비를 맞으면서 쉽게 뒤틀리고 썩게 됩니다. 단열과 구조의 한계 또한 존재합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캐나다(북미) 개척시대를 맞이하면서 좀 더 진화하게 되는데 통나무집의 단점을 보완한 경량 목조주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경량 목구조(Light Timber Frame)라 함은 두께가 2인치 폭이 2 ~ 12인치 까지를 말하는데 사람이 쉽게 들 수 있는 무게 목재입니다. 가볍고 시공하게 편해지면서 목조주택 발전이 급격히 이루어지는 시기였습니다.
1층과 2층 벽체를 끊어짐 없이 이어지는 구조에 발륜구조(Balloon Framing)에서 1층 벽, 1층 천정 그리고 2층 벽을 시공하는 플랫폼 구조(Platform Framing)로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위 부분은 가볍게 읽어주세요.
주거용 경량 목조주택미국과 캐나다 주거용 단독주택에 95%는 위 사진처럼 경량목조주택으로 시공되고 있습니다. 단열의 우수성과 친환경적이며 에너지 효율, 차음 효과, 내진성, 공사기간 단축 등 다양한 장점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떠한 건축방식 보다 따뜻하여 단열성능이 좋고 매뉴얼대로 짓어질 시 100년 이상에 건축 수명을 갖고 있습니다.
지반조성된 대지에 콘크리트 기초를 하고 구조계산된 목구조를 골조 카펜터들이 시공하게 됩니다. 그 후 실내에서는 전기, 설비, 에어컨 배관공사가 진행되며 단열재, 바닥난방, 인테리어순으로 마감됩니다. 외부는 다양한 외장재(스타코, 사이딩 등)로 벤트 처리 후 시공하며 지붕은 방수처리 후 마감재(슁글, 징크, 기와 등)로 시공하면 됩니다. 향후 데크 및 조경 공사를 진행하여 전체 공정을 마무리되며 해당 관공서에 준공처리하여 입주하게 됩니다.
목조주택이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습식난방(온돌)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없는 방식이며 한국에 우수한 난방 시스템입니다. 이것 또한 목조주택의 진화(evolution)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한국에 비해 개인 GDP가 약 3배가 높은 선진국입니다. 이 선진국이 콘크리트에 살지 않고 목조주택에 사는 이유는 따뜻하고 시원하며 건강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도 선진국에 진입했으니 목조주택에 살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경량목조주택 시작은 약 25년 전 캐나다우드(캐나다 산림조합) 한국 사무실을 개소되면서 점차 알려지기 시작하였으며 현재까지도 캐나다 밴쿠버 연수를 통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다양한 협회와 목조주택시공 방법을 가리키는 곳이 존재합니다.
공학 목재를 활용한 목조빌딩
목조주택의 미래 아니 현재 목조 선진국에서 공학목재(여러 겹으로 붙인 목재, 글루램 Glueram)를 활용한 목조 빌딩이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더욱더 발전되고 있습니다. 나라별 탄소 협약으로 인한 탄소중립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이때 건물을 목조빌딩으로 설계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만 현재 1000여 개 목조빌딩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건 곧 국제법도 더 강화될 수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지난 2022년 7월에 완공된 미국 밀워키의 지상 25층 어센트(Ascent)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건물이며 2026년에는 스위스 취리히 지어질 높이 100미터 주상복합 목조건물은 현재 추진되고 있으며 로켓 앤 타이거리(Rocket&Tigerli)라는 이름의 이 건축 프로젝트는 예정대로 2026년 완공될 경우 100미터 시대를 여는 최초의 목조건물이 될 것입니다.
스웨덴에서는 단일건물이 아니라 도시전체를 목조건물로 조성하는 계획을 추친하고 있습니다. 도시계발업체 아트리움 륀베르그는 '스톡홀름 나무도시(Stockholm Wood City)'를 건설하는 세계 최대목조 프로젝트를 발표하였는데 스톡홀름 남쪽 시클라지역의 25만m2 부지에 30동 목조 아파트, 목조빌딩을 지어 2천 가구와 7천개 사무실을 구상하고 있으며 2025는 착공하여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공건물을 목조로 건설된 해외 사례는 너무나 많습니다. 농구장, 수영장, 빙상장 등등 북미를 포함한 유럽에서도 건립되어 이용되고 있습니다. 공공건물을 목조로 시공될 경우 습도조절 능력, 지진에 강점, 건축비 절감, 공사기간 단축, 목재 자체의 우아함을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몇몇 지자체에서도 공공건물을 목조로 계획하고 있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나무집에서 목조빌딩까지 간략히 말씀드렸습니다. 어떤가요? 독자에 반응이 알고 싶습니다.
다음 글에는 실무적인 목조건축에 첫걸음 설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매우 중요합니다.
어느 영상에서 콘크리트 주택 전문가가 이런 말을 하는 걸 들었습니다. "미국은 땅이 넓어서 레미콘(자갈, 시멘트, 모래를 반죽한 것)을 굳기 전에 2시간 반 내로 타설해야 되니 목조주택을 짓을 수밖에 없다고" 미국도 대부분 주거지는 정해져 있고 그 근처에 레미콘 제조 공장이 있으며 목조주택 기초에도 레미콘으로 타설 합니다. 간혹 깊은 숲 속에 시공할 때는 시멘트블록으로 기초(줄기초)를 하게 됩니다. 콘크리트 집이 좋은데 땅이 넓어 시공하지 못하는 게 아닙니다.
" 목조주택은 지붕이 바람에 잘 날아간다고" 대비책으로 지붕을 바람으로부터 보호하는 철물들이 아주 오래전에 개발되어 시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해외토픽 같은 매체에서 지붕이 날아가는 뉴스가 나오는 건 그만큼 희귀하다는 겁니다. 로또에 당첨되어도 뉴스에 안 나오지만 2번 3번 연속으로 당첨되면 나올 정도에 확률입니다. 그런 영상은 태풍이 아니라 토네이도입니다. 그런 바람은 콘크리트집은 물론 덤프트럭도 날리는 위력입니다. 국내에는 그 정도 토네이도 발생한 적 없습니다.
잘못된 정보는 일반인에게 선입관으로 다가옵니다. 그런 편견을 없게 하기 위해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레미콘 : 시멘트, 자갈, 모래, 물에 혼합물
* 타설 : 콘크리트(레미콘)를 붓는 과정
* 경량 목조주택 : 2인치 두께 (투바이)로 시작되는 목재를 사용한 주택
* 글루램 : 목재를 여러 겹 붙여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으며 강도 또한 일반 구조목에 비해 뛰어남.
사람도 사회도 진화하지 않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택 또한 그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