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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서조 Jan 26. 2023

최병선 지음 『오류극복의 글쓰기』

3분 발표의 기본 요건

1. 제한 시간을 지킬 것.

2. 제재와 관련하여 자신의 견해를 정할 것.

3. 두괄식으로 시작할 것.

4. 서론과 본론, 결론을 구분할 것.

-서론에서는 주제와 관련한 일상적 개념들과 자신의 견해와 차이를 부각하면서 시작할 것

-본론에서는 입장을 정하게 된 그거를 제시함. 자신과 반대되는 일반 의견들을 반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됨. 첫째. 둘째 등으로 구분하여 제시하는 것이 좋음


-결론은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결론적으로’, ‘정리해 본다면’ 등과 같은 결론임을 알리는 말들로 시작함. 요약적으로 정리하고 자신의 의견을 지지할 때 얻을 수 있는 장점 혹은 전망적 기대를 제시함.


말하기와 글쓰기

Paul Frice라는 언어학자는 대화를 효율적으로 이루는 데 필요한 요소들로 격률(格率), 준칙을 제시한 바가 있다. 그라이스는 이 지침을 격률이라고 하고 ‘협동의 원리, 양의 격률, 질의 격률, 관련성의 격률, 방법의 격률’ 등으로 나눈 바 있다.

1. 협동의 원리 또는 참여의 원리

⑴ 글을 읽을 상대방에 대하여 배려하라

-대상, 수준, 주체에 대한 견해 등

⑵ 내용은 변해야 한다.


2. 양의 격률

-차지도 넘치지도 않는 정보

⑴ 정보를 취사선택하라. 여 배려하라

⑵ 정보 서술의 양에도 차등을 두자


3. 질의 격률; 거짓말하지 말라

⑴ 모르는 내용, 타당한 근거가 없는 사실의 제외

⑵ 과장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자.

⑶ 논증을 마무리하지 않은 사실을 결론으로 남기지 말라.


4. 관련성의 격률; 목적에 맞는 적합한 대응, 표현하라

⑴ 항상 주제를 기억하라.

⑵ 글의 목적을 빨리 부각해라.


5. 방법의 격률 : 자신의 의도가 분명하게 드러나도록 간단, 명료하게 표현할 것

⑴ 문장은 짧을수록 좋다.

⑵ 자신에게 자연스러운 문장도 타인에게는 애매할 수 있다.


글쓰기의 종류

-설명, 논술, 서사, 묘사


1. 설명

-가르쳐 주기 :사물이나 사실을 상대방에게 이해시킬 목적으로 쓰는 글이다.

설명은 비교와 대조, 분류와 분석, 정의, 실증, 실례, 통계 등의 하위 범주로 나뉘며 이들 각각은 글의 목적이나 특징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된다. 


⑴ 정의(definition)는 단어의 뜻을 명확히 밝히기 위하여 사용되는 방식이다. 주로 ‘A=B'의 형식으로 서술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편, ’A는 B이다‘라는 형식과 비슷한 형식을 취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지정이다. 지정은 “이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의 답변 형식으로 나타난다.     

0 정의를 내릴 때 유의할 점

`정의 자체가 ‘A는 B이다’라고 한 것처럼 A와 B는 대등해야 한다.

 `피정의항의 개념이 정의항에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보호하거나 비유적인 표현을 하지 않는다.


⑵ 비교와 대조는 둘 이상의 사물을 견준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비교는 사물의 유사점을 찾는   반면에 대조는 차이점을 찾고자 한다.

0 비교와 대조의 유의할 점

`독자들이 잘 아는 내용으로 기술해야 한다.

 `이미 알고 있는 일반적 원리에 관련시킨다.

 `비교와 대조는 체계적이어야 한다.


⑶ 분류와 분석은 어떤 요소나 성질로 나눈다는 점에서는 서로 비슷하다. 그러나 분류는 사물의 구조가 아니라 사물의 종류나 유형을 나누는 것이고 분석은 사물이 하나의 유지적 조직으로 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그 사물을 하나하나 분해해 내는 방법이다.


⑷ 인용은 남의 말이나 글을 가져와 자신의 글을 전개하는 방법이다. 인용은 속담이나 격언, 일화, 명언, 다른 사람의 말을 가져와 자기 글의 객관성과 타당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용된다.


⑸ 예시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는 상식이다. 즉 예시는 일반적인 것을 설명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특수한 것을 예로 드는 것이다.     

2. 논술

-설득하기 : 논술(argument)의 목적은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다.

논술은 어떤 사실이나 사물에 대한 자신의 주장이나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합리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다. 득 자신의 주장에 대한 정당성을 입증하는 서술방식이 바로 논술이다.

논술의 전체 단락은 “주장→논거/입증의 단계→결론/마무리”의 구조를 띄게 됨. 합리적 근거가 뒷받침될 수 있는 주장을 펼쳐야 한다.


3. 서사

-사진찍기 : 서사(narration)는 사실을 는 그대로 글로 전개하는 방식이다. 사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고 서사에는 6하원칙(5W1H) 즉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라는 요소가 반드시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엄밀한 의미에서 서사는 객관적일 수 없다. 왜냐하면, ‘왜’ 혹은 ‘어떻게’ 등 구성 요소들 가운데 무엇을 더 강조하느냐에 따라 글에서 주장하고자 하는 내용은 전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시”

행정수도 이전 토론회

1. ‘왜’ 중심의 서사

 어제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는 행정수도 이전 문제와 관련한 시민 대 토론회가 열렸다. 이미 법안 통과 절차까지 마쳤고, 실무 위원회까지 구성되어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까지 왔다고는 하지만 사전에 충분한 국민적 합의가 없었다. 또, 국민들 대다수가 제원 조달이나 행정수도 이전을 통한 인구 분산 효과, 지역 균형 발전 효과에 의구심과 불안을 갖고 있다는 점이 이러한 토론회 개최의 이유가 되었다. 찬반 의견들이 여럿 제시된 가운데 3시간 가까운 노상 토론회는 막을 내렸다.


2.‘어떻게’ 중심의 서사

 어제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는 행정수도 이전 문제와 관련한 시민 대 토론회가 열렸다. 현재 국민 여론이 어떠한지를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수도권 과밀화로 인한 부작용 해소,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초석들을 주된 이유로 들었다. 이에 반하여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재원 조달의 문제, 재정 투입에 비해 미미한 효과, 서울이 가지는 브랜드가치 등을 이유로 들었다. 간혹 고성이 오가긴 했지만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3시간 넘게 토론이 이어졌다.


4. 묘사

-원고지에 그림을 그려라 : 묘사(description)는 대상을 보고 느낀 인상을 글로 나타내는 것이 목적인 전개 방식이다. 단순히 설명하는 것이 아니고, 인상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거기에 대한 사진의 느낌까지 적절히 표현되어야 한다.


0 묘사문 기술 시의 조건

-전체에서 부분으로 묘사해야 한다.

-부분에서 부분으로만 묘사할 때는 인접한 순서로 진행되어야 한다.

-원근의 방향성이 있어야 한다.

-지배적 인상을 통합될 수 있어야 한다.

-읽는 사람의 이해를 넘어서서는 안 된다.     


책 소개

『오류극복의 글쓰기』최병선 지음. 2010. 10. 나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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