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연 지음 『중국, 唐詩의 나라』
이 책은 작가가 당시를 찾아서 중국 곳곳을 여행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당나라 詩를 좇아서
1장 수도 장안에서 변방 돈황 까지.
2장 계림에 이르는 당시의 길.
3장 황하를 따라 펼쳐지는 중원의 숨결.
4장 하늘이 내린 곳간.
5장 장강을 타고 만 리를 내달리다.
6장 하늘나라와 인간 세상의 사이에서, 로 구성되어있다.
작가가 10년 동안 중국을 여행하며 방문한 곳의 唐詩를 소개하며,
부록으로 소개된 시의 원문을 수록하였다.
당나라 시대의 중국은 詩의 천국이었다고 한다.
이 책은 2014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 콘테츠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그러나 시에 취약하고, 한문 해석이 난해하여 책 제목과 같이 시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여행기를 읽는 느낌이었다. 나에게는 어려운 책이다.
기억하고 싶은 글귀
‘봄의 희망 노래’
당나라 기생 ‘설도’지음.
바람에 꽃은 날로 시들어가는데
아름다운 기약은 아직도 아득하네
마음을 함께할 사람과 맺어지지 않으니
부질없이 풀로 동심 매듭만 만든다네
우리나라 시인 김억이 한국어로 옮기고 김성태가 곡을 붙인 가곡 ‘동심초’의 원시라고 한다.
지금까지 신사임당이 지은 시로 알고 있었는데….
책 소개
『중국, 唐詩의 나라』 김준연 저, 2014. 11. 25. 궁리출판, 28,000원.
김준연-서울대 중어중문학과 졸, 동 대학원 박사, 인제대 중국학부 교수, 고려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