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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서조 May 19. 2023

『철학을 통해 배우는 지혜 황금 열매』

권순우 편역.

‘철학을 한다.’라는 것은 자신의 일상과 주변 생활에 대한 반성과 비판이 일어날 때에만 비로소 가능해지는 것이리라.      


철학적 꿈의 발견을 위한 이 책의 철학 여행은 

철학의 원조인 밀레토스 지방을 출발해 아테네,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을 거쳐 독일까지 이어졌다.      

이 공간 속에서 끝없는 철학적 질문을 통해 인생에 의미와 질서를 부여하려고 애썼던 

서양철학의 원조 탈레스에서부터 플라톤, 칸트와 사르트로, 분석철학의 비트겐슈타인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철학자들의 사상과 위트 섞인 일화들을 소개함으로써 편안하게 철학 속으로 안내한다.     


원조의 고향 밀레토스 지방을 찾아서     

현대 상술의 원조 탈레스

오늘날 밀레토스의 위치는 터키의 본토에 자리하고 있다. 

밀레토스는 아테네인들에 의해 세워진 부유하고 번창한 그리스 도시였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최초의 철학자를 탈레스라고 말할 수 있었던 것도 그가 ‘만물이 무엇으로 만들어졌고 또 어떻게 소멸되어 가는가 하는 원리를 조리 있게 설명하여 만물의 근원이 되는 것을 찾아낸 점’에 있다.     


탈레스(Thales, BC624년경~545년경)는 그리스 칠현 중 한 사람으로 일식을 예측하였고, 

그림자의 길이로 피라미드의 높이를 쟀으며 이집트에서 측량법을 배워 와 항구에서 배까지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드는 등 놀랄 만한 업적을 세운 사람이다. 

‘만물의 근원은 물이다’ 이처럼 탈레스는 존재의 문제에 관련된 최초의 물음을 제기했다.     


칵테일의 창시자 아낙시만드로스

 밀레토스 지방 출신으로 밀레토스학파를 이루었던 아낙시만드로스(Anaximandros BC610~546)는 탈레스의 ‘존재의 문제’에 관심의 초점을 두었던 두 번째 위대한 사상가로서 탈레스의 제자였다. “존재하는 만물은 필연에 따라 생성한 것이며, 그것은 시간이란 질서에 의하여 필연을 보상하고 소멸되어 가는 것이다.” 그는 만물의 근원이 되는 것을‘아페이론(apeiron, 무한자적인 것)’이라고 불렀다.     


아낙시만드로스의 제자 아낙시메네스(Anaximenes, BC586~528)는 만물의 근원을 ‘아에르-공기’, 또는 ‘푸뉴마-호흡’라고 부르고 공기밀도의 농도 차이에 만물의 변화 원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헤라클레리토스(Heraclitus of Ephesus, BC 540~480)에페소스 왕가 출신 ‘만물은 유전한다.’     

피타고라스(Pythagoras, Bc 582~497) ‘만물의 근원은 數다.’     


파르메니데스(Parmenides, BC 515~445)크세노파네스의 제자이며, 제논의 스승이다. ‘진리는 오직 있는 것만이 있다. 없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생각할 수도 없는 것이다.’ 존재론, 인식론에 영향을 끼침.     


제논(Zenon ho Elea, BC 495~430) 스토아학파의 개조, 윤리학이 중심이며, 인생의 목표인 행복은 우주를 지배하는 신의 이성 즉 로고스를 따르는 일이며 이로써 부동심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책 소개

철학을 통해 배우는 지혜 황금열매, 권순우 편역, 일문서적, 2006. 12. 15.(초판),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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