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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서조 May 23. 2023

왕징 편저 『철학의 즐거움』

이 책은 핸디북이다. 손에 들고 다니면서 읽는 작은 책이다. 내용은 일곱 파트로 나눠져 있다.

1. 참과 진리-이를 깨닫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다. 

2. 생명의 존귀함-결코 그 어떤 것으로도 보상할 수 없다. 

3. 고귀한 덕- 저절로 향기가 나게 마련이다. 

4. 인간의 본성-잠시 인간의 검은 그림자를 들여다보다. 

5. 우정-마음을 나눌수록 우정은 배가 된다. 

6. 사랑-잠자는 영혼을 일깨우다. 

7. 삶의 즐거움-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방황하다. 로 구성되어있는데, 짤막한 글들이 게재되어있다.     

살다 보면 해답이 필요한 순간이 많다. 그때 이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억하고 싶은 글귀     

“남자와 여자” 남자는 실수를 하지만, 여자는 어떻게 실수를 저지를 계획한다. 여자가 스스로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남자가 혀가 꼬여 말을 못 하는 것보다 더 드문 일이다. 당신이 부인을 의심하면 부인은 당신을 속일 것이다. 당신이 부인을 의심하지 않으면 부인이 당신을 의심할 것이다. 신은 남자의 습성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여자를 만들어 남자 곁에 두었다. 그래서 결국 남자가 세상을 지배하고 여자가 남자를 지배하게 된 것이다.     


“생명의 길”길은 무엇인가? 사방이 꽉 막힌 곳에서부터 가시밭 속을 뚫고 나오면서 만들어 낸 것, 그것이 바로 길이다. 한 번 만들어진 길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생명은 이 길을 따라 흘러가기 때문에 인류는 쓸쓸한 틈이 없다. “죽음은 당사자는 물론 배우자에게도 너무나 슬픈 일이지 하지만 동네사람들에게는 별일 아니란 말일세.”“죽음은 사람이 아니라 자연이 결정할 문제지.”생명의 길은 계속해서 앞을 향해 나아간다. 정신력을 밑거름으로 삼아 정상을 향해 걸어간다. 그 무엇도 생명의 길을 막을 수 없다.     

생명은 계속해서 또 다른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킨다.     


‘열정’이란 단어는 고대 그리스의‘신이 내 마음속에 있다’라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머릿속에서 잠자는 열정은 열정이 아니다. 열정적인 삶을 사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된다.      


맥아더 장군의 좌우명

-믿음이 있다면 당신은 아직 청춘이다. 의혹이 있다면 당신은 이미 늙은 것이다.

-자신감이 있다면 당신은 아직 청춘이다. 두렵다면 당신은 이미 늙은 것이다.

-희망이 있다면 당신은 아직 청춘이다. 절망적이라면 당신은 이미 늙은 것이다.

-비록 세월이 얼굴을 주름지게 하더라도 열정을 잃으면 안 된다. 열정이 사라진다면 영혼도 망가진다.    

 

매 순간 일분일초를 소중히 아껴야 한다. 죽음에 이르면 목숨과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시간의 가치는 계산할 수 없으며, 가치를 따질 수 없을 정도로 귀한 것이 바로 시간이다. 만약 오늘이 내 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시간을 낭비하며 보냈던 지난날을 후회한다. 내일로 미루고 게으름을 피우던 습관을 반성한다. 이제 빈둥거리며 놀고먹는 일 따위는 하지 않을 것이다. 성실하지 못한 사람을 가까이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제야 비로소 깨달았다. 게으름을 미래의 시간을 훔치는 절도죄라는 것을 오늘은 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이다. 나의 사랑과 위대함을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이제는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룰 수 없다. 오늘 해야 할 일은 오늘 다 끝내야 한다. 오늘은 어린 내 아이를 더 아끼고 사랑해 줄 것이다. 오늘은 아내를 더욱 꼭 껴안아 줄 것이다. 내일이면 아내를 볼 수 없을 테니까. “만약 오늘이 내 생의 마지막 날이라면”-미국 오그 만디노. 에서     


하늘 아래 우주 만물을 통틀어 나와 똑같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기적의 산물이다. 내 가슴 속에는 대대손손 이어져 내려온 불꽃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이 불꽃은 나에게 용기를 심어주고 나를 격려한다. 나에게는 주변을 관찰한 두 눈이 있고 생각을 다듬을 두뇌가 있다. 나는 인생의 비밀 한 가지를 발견해냈다. 실망, 낙담, 고통, 슬픔과 같은 비극의 본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었는데, 우리에게 벌어지는 이 비극은 가면을 쓴 기회의 신이었던것이다. 비, 바람, 돌, 나무, 강, 호수, 식물, 동물 모두 나처럼 탄생의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사랑을 받고 자랐으며 올바른 교육을 받았다. 나에게는 끝까지 삶을 유지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내 존재가 바로 세상에 둘도 없는 가장 위대한 기적이니까. -나,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기적, 오그 만디노     


  나는 인생의 비밀 한 가지를 발견해냈다. 실망, 낙담, 고통, 슬픔과 같은 비극의 본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었는데, 우리에게 벌어지는 이 비극은 가면을 쓴 기회의 신이었던 것이다.     


  살아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이미 지나간 생활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생명이다. 생명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과거와 미래의 사이, 즉 현재의 시간에서만 존재한다. -생명만이 유용하다 [미국, 에머슨]에서     


  ‘인간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선조의 뒤를 이어 후손의 대를 이어주는 존재이다. -생활 철학, 영국, 셀리.     


인간을 포함한 우주 만물은 모두 태어났다가 사라진다. 우리의 삶 자체는 죽음이라는 길 위에 있는 것이다. 우리는 사는 동안 더 기쁘고 더 즐겁게 살아야 한다. 인생을 충분히 즐기고 만족하고 있다면 세상과도 기쁘게 이별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인생을 즐기지 못하고 헛되게 소모했다면 그런 재미없는 인생과 이별하는 것이 뭐 그렇게 슬프겠는가? 그런 식으로 더 살아서 뭘 하겠는가? 모든 길에는 출구가 있기 마련, 죽음 역시 삶의 출구라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죽음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프랑스, 몽테뉴]     


죽음이 있기때문에 우리의 생명이 더욱 소중한 것이다. -생명을 품고 바다를 건너다, [중국, 청우]     


인간에게는 자유보다 절제가 더욱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 사람에게는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 하지만 물고기는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맘대로 행동할 수 있다. 하등 동물은 자기 마음대로 자유를 누려도 상관없지만, 인간은 그렇게 함부로 자유를 외쳐서는 안 된다.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인류를 번영시키는 것은 자유가 아니라 절제라는 사실을 쉽게 깨닫게 될 것이다. 자유와 절제는 빛과 그림자 같은 존재이다.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절제가 필요하다. -절제의 미덕[영국, 러스킨]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위엄 있는 사람이다. -세네카-     


우리는 절대 꿀벌처럼 되어서는 안 된다. 적을 쏘기 위해 생명을 송두리째 바치는 것은 그야말로 어리석은 일일 뿐이다. -화, [영국, 베이컨]     


사랑은 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참된 연애, [일본, 이케다 다이사쿠]          


  행복은 한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계속해서 움직이며, 세상 모든 것은 순식간에 변한다. 영원한 행복이 없는 이상, 마음껏 즐기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다. 또한 순간의 즐거움이 영원할 것이라는 기대도 하지 마라. -행복과 만족 [프랑스, 루소]     


베토벤은 “인생은 천 번을 살아도 좋을 만큼 아름답다”라고 말했다. 

  용감함 뒤에는 두려움이 숨겨져 있고, 기쁨과 슬픔은 항상 짝을 이뤄 같이 다니며, 위기 속에는 기회가 숨어 있다. 장애물은 희망을 알려주는 신호이며, 침울함 속에서 새로운 희망의 꿈이 자라나고 있다. 또한, 자기 비하 옆에는 자신감이 있으며, 진리와 오류는 종이 한 장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세 가지 순수함과 열정이 내 일생을 지배하고 있다. 사랑에 대한 갈망과 지식 추구의 욕망, 그리고 인류의 고통에 대한 연민이다.-왜 사는가? [영국, 레셀]     


“낯선 사람과의 만남은 곧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잖아요. 이런 만남이 바로 사는 동안 가장 흥미로운 일이죠.”- 엘리너 루스벨트           


  인생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당신의 인생이 결정된다. 지금의 생활이 즐겁지 않다면 바로 지금 과감하게 변화를 시도해 보아라. 그것을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하라. 그러면 반드시 즐거운 일들이 생길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부터 선택해서 지금 당장 시작하라. 다시는 헛되이 기다리지 말고, 헛된 공상을 버려라. 지금부터 시작이다. 아직 늦지 않았다. -미국, 울프     


우리의 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우리는 조급하게 주말이 오기를 기다리고, 휴가를 기다리고, 아이가 크기를 기다리고, 퇴직할 날을 기다린다. 그리고 늙어서는 “이제 나는 죽을 날만 기다리는 사람이군. 이라고 넋두리한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미국, 플랜트


책 소개

왕징 편저 『철학의 즐거움』 유수경 옮김, 2010.3.24. 베이직북스. 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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