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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서조 Jul 12. 2023

박성원 지음 『하루』

경계를 하는 건 새끼 사자지, 다 자란 수사자가 아니잖아요. 

약할수록 경계심이 강하죠. 동물이나 사람이나 마찬가지예요.      


사는 건 버티는 거예요. 저는 강박과 아스퍼거 장애 가운데서 버티는 것이고, 

너무 솔직하게 말해 때론 미친 여자 취급받기도 했어요. 


어둠에 넘어지는 것은 사람이지 어둠이 아니다.     


자신을 보기 위해 거울이 필요할 뿐이지 거울을 위해 거울이 필요한 게 아니잖아요. 그

래서 거울은 한계가 있어요. 거울에게는 다른 거울이 필요하죠.     


책 소개

박성원 지음 『하루』 2012. 8. 8. 문학과지성사.     

벅성원 - 1994년 문학과 사회 가을호에 단편소설 유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 시작.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현대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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