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리콕의 단편모음 '난센스 노벨'을 읽고

북미식 유머의 진수

by 안서조

이 책은 여덟 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북미식 유머의 진수를 볼 수 있다는 서평에 이끌려 읽게 됐다.

2등 항해사로서 보물섬을 찾아가는 “여기 해초에 묻히다.”

결혼을 앞두고 한 남자에게 반한 “어느 순진한 여인의 슬픔”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싣고 있다.


뻔히 알만한 이야기를 심각하게 이야기할 때 우리는 웃음이 난다.

이 책에서 주인공들은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을 상황을 혼자만 알고 있는 것으로 심각하게 말한다. 이런 사람에게 우리는 순진하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정작 누가 순진한 것인지, 판단은 읽는 사람의 몫이다.


세상살이도 그런 것 같다. 나만 힘들고 괴로운 것 같지만 생각하기 나름인 것 아닌가?


난센스 노벨, 스티븐 리콕 저, 허선영 옮김, 2020.12.4. 레인보우 퍼블리 북스. 12,000원.

스티븐 리콕(1869~1943) - 잉글랜드 햄프셔 스완모어에서 출생, 캐나다 온타리오주로 이민 토론토 대학교 언어학, 문학 공부, 미국 시카고 대학교 대학원 학위 취득, 캐나다 궤벡주 몬트리올 맥길대학교 교수, 유머작가로 활동.


허선영 – 전남대학교 경영대학 졸, 영어 강사, 바른번역 글밥 아카데미 영어 출판번역과정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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