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마 유키오 장편소설
이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일본 전쟁 후 이다. 소설의 주인공 에쓰코는 가을에 동경에서 남편이 장티푸스로 사망한다. 시아버지 야키치는 홀로 된 며느리 에쓰코를 오사카로 부른다. 야키치는 회사 사장을 역임하고 퇴직하여 오사카에 농장을 소유하고 있다. 둘째 아들과 며느리, 남녀 하인 등이 같이 산다.
시아버지가 홀로된 며느리와 같이 산다. 아들 대신 며느리의 남편이 된다. 그런데 며느리는 젊다. 젊은 하인 사부로를 연모한다. 사부로는 젊은 하녀 미요를 임신시킨다. 에쓰코는 미요를 질투한다. 사부로를 차지하려고 한다. 에쓰코는 미요를 내보내고 사부로에게 접근한다. 야키치와 함께 동경으로 가기 전 날밤 사부로를 불러내 자신의 감정을 고백한다. 서로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에쓰코는 우발적으로 괭이로 쳐서 사부로를 죽인다.
일본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인가? 어떻게 시아버지와 홀로 된 며느리가 같은 집에서 살면서 육체 관계를 갖고 주변 식구들도 그런 것을 수용하는 내용이 나온다.
에쓰코의 온몸은 여전히 야키치의 고집스럽고 울툭불툭하고 건조한 손가락의 감촉에 휩싸여 있다. 그것은 한 두 시간의 수면으로 지워지지 않는다. 해골의 애무를 받은 여자는 더 이상 그 애무에서 벗어날 수 없다. 에쓰코의 온몸에는 나비가 벗으려는 번데기 껍질보다 더 얇은, 어떤 보이지 않는 물감을 칠한 것처럼 피부 위에 가상의 피부가 얹힌 듯 축축하고 투명한 감촉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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