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너 자신을 알라” 나를 알아야 남도 알 수 있다. 나를 알려고 지금까지 헤매었지만, 아직도 나를 모르겠다. 이 책에서 도움을 받아야 하겠다.
이 책의 저자는 목사이며 ‘I-Factor’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를 설명하는 내용이다. 카피는 ‘건강한 아이 팩터는 행복한 인생의 열쇠이다!’
책 머리에 ‘I-Factor’란 내가 나 자신과 관계를 맺는 방식을 말한다. 자부심, 자존감 이상이며 성격과 동기의 문제를 넘어선다. 의미 있는 인생을 산다고 느끼거나 인생의 목적을 의식하는 수준 이상이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기술도 포함하지만, 전적으로 자신과의 관계와 상관있다. 곧 자신과 자신의 인생 전체를 잘 관리하는 것과 관계있다.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나 자신과 건강한 관계를 맺는다면 하나님께서 내게 본래 계획하고 뜻하신 것을 이룰 수 있다.
아이 팩터(‘I-Factor’ ‘나’라는 요인)란 정확히 무엇일까? 간단명료하게 말하면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 느끼는 방식, 자신과 관계를 맺는 방식이다.’ 내가 내 자신과 맺는 관계 전체를 이루는 원동력들의 결합체이다. 자신과 자신의 인생 전체를 잘 관리하는 것과 관계있다.
자신과의 관계는 모든 관계 중에 가장 위험한 관계가 될 수도 있고 가장 경탄할 만한 관계가 될 수도 있다. 자신과의 관계가 성공과 실패를 결정한다. ‘I-Factor’와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세 가지 원동력, 전체성, 중요성, 관점을 적절히 이해해야 한다. 나의 정체성을 이해할 때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있고 내가 누구인지 아는 지식이 모든 것의 토대이다. 나의 중요성을 이해하면 나를 창조하였을 때 목적과 위대함에 연결된다. 관점에 대해 이해할 때 생활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걸림돌로 여기는 대신 위대함으로 가는 디딤돌로 여길 수 있다. 옳은 관점으로 보면 인생길에서 어려운 일들에 부딪혀 멈춰서는 대신 다 헤치고 삶을 향해 나갈 수 있다.
정체성이란 자신이 누구이며 왜 중요한지에 대한 본인 스스로의 평가이다. 정체성은 인생의 모든 국면을 헤쳐 나가게 이끌며 가장 중요한 문제들에 터 잡고 계속 집중하게 안내하는 나침반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는 과정은 인생길에서 밟을 모든 과정 중에서 가장 보람찬 과정의 하나이다. 쉽지는 않다. 이런 자기발견의 과정을 양파 껍질 벗기기에 비유하고 싶다.
양파 껍질을 한 겹씩 벗겨내면 씨앗으로 시작된 양파의 핵심에 이른다. 양파가 씨앗 하나에서 시작되었듯이 우리도 생물학적으로 볼 때 생명이 씨앗으로 시작되었다. 그 씨에는 우리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 있고 우리가 누구인지에 관한 독특한 유전자 암호, 즉 우리의 정체가 담겨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경험과 두려움과 실망과 다른 많은 것이 층을 이루면서 그 독특한 정체 위에 겹겹이 쌓여갔다. 따라서 우리가 누구인지에 관한 원래의 핵심, 씨앗에 다시 이르면 참된 정체성에 밑바탕을 두고 살아갈 수 있다. 양파 껍질을 벗길 때 눈이 맵고 냄새가 진동하듯이 진정한 정체를 알아가는 과정이 어수선하고 고통스러울지 모른다.
자기가 누구인지 알고 그 정체성 안에 확고히 자리 잡으면 일상에서 한느 일을 잃어도 다시 튀어 올라 더 크고 나은 일을 할 수 있다. 인생길에서 실패해도 주저앉지 않는다. 자신을 누구로 여기느냐는 것에서 모든 행동이 나온다. 당신의 삶을 엄격하고 세밀하게 살펴보라.
과거에서 벗어나는 네 가지 방법.
첫째, 나쁜 일들은 일어나기 마련이며 그런 일들을 건강한 방식으로 처리해야 한다.
둘째, 용서하면 자유에 이른다.
셋째, 내가 누구냐는 점이 일상에서 겪는 일들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넷째, 어떤 상황에서든지 주도적으로 행동하고 바꿀 수 있는 면들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은 종종 타이밍의 문제이다. 어떤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지만 일어나지 않을 때, 그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성공으로 향하는 길이 쭉 펼쳐질 때 참을성을 갖도록 훈련하면 그 길을 따라가며 귀한 교훈을 많이 배울 것이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라는 속담은 정확히 들어맞는다.
반성하지 않는 삶과 대조적으로 반성하는 삶의 본질은 올바로 질문하는 데 있다. 많은 경우, 첫 번째로 물어야 하는 올바른 질문은 “내가 어디에서 잘못 했지?”이다. 겸손하고 올바른 사람은 인생이 불만스럽고 혼란스러울 때 마음으로 은밀히 그렇게 질문한다. 어디에서 잘못했는지 묻는 것이 인생을 책임지기 위한 첫째 단계이며 당신이 창조된 목적인 위대함으로 향하는 길에 다시 접어들기 위한 첫걸음이다.
정체성의 핵심 가까이 머물러라. 일상에서 어떤 도전에 부딪히든지 당신의 정체성에 기초해서 살겠다고 오늘 결심하라. 올바른 진로에서 벗어나거든 어디에서 잘못했기에 마땅히 있어야 할 지점에서 벗어났는지 반성할 만큼 용감해져라.
비행기를 탈 때, 집을 얻을 때, 은행 계좌를 만들 때, 이런 상황의 공통점은 신분을 증명해야 한다. 각각의 경우에 내가 누구인지 밝히고 내가 바로 그 사람이라는 사실을 담당자에게 증명해야 한다. 아무리 정직한 얼굴을 해도 신분을 증명하는 적절한 서류를 내야 한다. 영적인 영역에서 내가 누구인지를 증명하는 일은 쉽지 않다.
용서하지 않으면 과거의 덫에 걸려 앞으로 나아갈 수 업사. 현재를 적절하게 평가하지도, 미래를 명확히 내다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당신은 자동차를 몰고 마트에 가려고 할 때, 기어를 넣고 앞으로 나아간다.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하려면 전방을 주시해야 한다. 백미러만 보면서 운전하려고 애쓴다면 아마 교통사고를 일으킬 것이다. 아이 팩터를 키우려면 반드시 용서를 배워야 한다. 과거의 고통에서 벗어나 인생의 장애물을 극복하고 나아가는 능력이 건강한 아이 팩터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용기라는 단어는 ‘마음’을 뜻하는 프랑스어와 라틴어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어근을 지닌 고대어이다. 용기에 대한 현대 정의는 ‘위험, 두려움, 어려움을 무릅쓰고 참고 이겨내는 정신적 혹은 도덕적 힘’이다. 1913년 판 웹스터 영어사전에 실린 더 자세한 정의는 ‘단호하게 혹은 두려워하거나 기죽지 않고 위험과 어려움에 맞설 수 있는 마음의 특질, 용맹, 대담함, 굳건한 기상’이다.
스티브 잡스는 용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시간은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다른 누군가의 인생을 살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정서의 함정에 빠지지 말라. 이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서 나온 결과들을 받아들이고 사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시끄러운 의견에 자신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게 하라.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으로 자신의 마음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를 가져라.”
우리는 매일 온갖 종류의 결정을 마주한다. 그리고 우리가 도달할 가장 중요한 이해 중 하나는 인생 자체가 결정의 연속이고 결정의 종합체이다. 어떤 결정들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해 보이고 다른 결정들은 아주 중요해 보인다. 그러나 사실은 모든 경정이 다 중요하다.
결정은 특정한 행동을 낳고, 행동은 특정한 습관으로 이어지며, 습관은 성품을 이루고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 10년 뒤 나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지금 무슨 결정을 하는지 살펴보면 알 수있다.
생각을 조심하라. 말이 되기 때문이다. 말을 조심하라. 행동이 되기 때문이다. 행동을 조심하라.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습관을 조심하라. 인격이 되기 때문이다. 인격을 조심하라.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감정은 긍정적으로나 부정적으로 격해지기도 한다. 감정은 파괴적인 분노나 기쁨을 낳는다. 우리는 하루 혹은 심지어 한 시간 동안에 온갖 종류의 감정을 다 느낄 수 있다. 감정은 변덕스러워 때로 예측하기 어렵고 거의 언제나 신뢰할 수 없다. 따라서 감정을 인생의 운전석에 앉히면 안 된다.
인생의 중대한 첫째 임무는 나를 발견하는 것이며, 둘째 임무는 잃는 것이다.
나를 발견하는 다양한 방법 중 하나가 건강한 아이 팩터를 키워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체험한 성장과 위대함을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사용할 때 나를 잃는다. 나를 발견하면 어느 정도 성공할 수 있고, 나를 잃으면 엄청난 기쁨과 성취감과 보상을 경험할 수 있다.
진정한 중요성은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때만 얻을 수 있다. 성공은 전적으로 자신과 관계있지만, 중요성은 전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관계있다.
책 소개
『나를 이해하는 시간』 반 무디 지음. 배응준 옮김. 2019.01.30. 규장. 351쪽. 18,000원.
반 무디 Van Moody. 앨라배마주 버밍엄에 있는 워십센터 목사.
배응준. 기독교 전문 번역가. 총신대학교 신학과와 신대원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