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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서조 Jun 27. 2022

정여주 저, 만다라 미술치료 이론과 실제

만다라 미술치료 강의와 워크숍

 이 책은 내가 공부하려고 읽은 책이다.

멘토 활동에 필요한 만다라 도형 그리기를 하고 있는데 만다라에 대한 구체적인 개념과 실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공부하고 싶었다.

책을 한 번 읽고 다 알 수는 없지만, 개념이 생긴 것 같다. 두고 계속 반복해서 읽을 작정이다.     

이 책은 그동안 저자가 만다라 미술치료 강의와 워크숍을 했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특히 만다라 미술치료 실습을 하면서 참여자분들이 진심으로 내적 중심과 영성적 고향을 찾고 있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가슴 뭉클할 때가 많았다. 라고 한다.     


[이론편]     

1. 미술치료와 영성 - 내면의 고향, 디지털 시대와 영성, 영성과 미술치료     

이전으로 돌아가는 곳, 개인에게 그곳은 ‘존재의 충만함을 회복’할 수 있는 삶의 출발점이자, 자기 고유한 본성으로 회귀하는 마음의 고향이다.     

영성에 대한 향수는 인간이 자신, 타인, 자연, 우주와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 존재, 통합된 존재이며 주체로서의 자기 자신을 찾는 의식적, 무의식적인 현상이다. 영성은 혼돈스러운 현실에서 질서, 연결성, 의미를 창조하고자 하는 인간의 근본 욕구로 본다.     

예술이 지닌 영성은 원시시대부터 알려졌다. 음악, 춤, 그림 등은 제례의식에서 중요한 도구였다.

예술치료의 목적은 삶의 위기에서 와해, 붕괴, 손상된 마음과 정신과 영혼을 고통과 대립이 아니라 통합으로 연결되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쉬블러, 1999)     

2. 만다라 미술치료 - 마음과 영혼의 중심 ; 유비쿼터스 만다라, 내면의 고향 찾기, 치유원리, 과정, 효과, 만다라 미술치료 상징, 만다라 미술치료에서 만나는 질문.     

원 -만다라는 고대 인도 산그크리트어로 ‘원(圓)을 의미한다. 원을 말할 때 둥근 형상을 떠올리는데 둥근 형상에는 중심점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원은 중심과 동의어가 된다. 만다라는 ’신적 존재의 모형도‘를 제시하는 우주 묘사도이며, 인간의 내면을 반영하는 정신 묘사도이고, 영적 중심을 찾아가는 과정의 표현이다.     

중심을 상징하는 만다라는 종교적, 문화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개인의 삶에 깊이 자리 자고 있는 마음의 고향이며 어머니와 같은 존재다. 만다라를 그리는 것은 근원과 중심을 되찾아 가는 출발이자 귀향이다.     

원은 출발하였던 지점으로 항상 되돌아가기 때문에 자체로서 완결성을 이루며, 에워싸는 형상으로 보호와 방어를 상징한다.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원은 의식화로 안내하며 왼쪽으로 움직이는 원은무의식, 죽음으로 이끈다. 원 따라 걷기는 조용해지고, 분명해지고, 중심을 찾는 치료적 효과를 얻는다. 원 안에 있는 것은 우주와 자기 존재에 대한 원초적 신뢰를 하는 것이며 자신의 존재를 포용하고 균형을 잡는 것이다.      

알 -우리나라의 무덤이 알과 같은 형태를 지닌 것은 바로“미래에 부활을 한다고 믿는 신앙심에서 근거”하는 것으로 본다. 기독교에서 계란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상징한다.      


 나선형 -태아의 최초의 경험은 나선 운동에서 시작되며, 나선형DNA를 품고 생명이 탄생된다. 나선형은 우주생성의 과정과 역동을 보편적 상징으로 표현한 형태다. 우리나라에서 나선형은 신성함과 신비, 길상과 축복을 나타내는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안에서 밖으로 나선형을 그리도록 추천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경련성, 간질, 지적장애와 자폐를 들고 있다. 밖에서 안으로 나선형을 연습하도록 하는 대상은 히스테리 환자 무절제한 사람, 집중력이 약한 사람, 몽상가를 들고 있다.      


미로 -미로의 상징은 대표적으로 우주와 세계,, 불안과 죽음, 탄생과 재탄생, 귀환과 자유, 집중, 인생행로를 의미한다. 동양에서는 윤회로부터 탈출과 업의 법칙을 나타낸다. 나선 및 미로는 내장의 조직과 같아서 영양분 섭취, 소화, 배설인 소화과정을 심리적 소화과정과 통합과정으로 비교하며, 뇌의 회전, 의식화 과정과 정신적 소화과정은 미로를 따라 형성된다고 한다.     


만다라 미술치료에서 만나는 질문     


1. 만다라를 그릴 때 이완과 명상 과정, 시각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가?

  참여자 95%가 이완과 명상과정이 있는 것이 더 좋았다. 상황에 따라서 간단한 호흡 연습을 하고 만다라를 그려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눈을 감고하는 것이 좋다.)     

2. 만다라는 자유 만다라를 그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3. 만다라를 보고 미술치료사가 내담자의 상태를 바로 알 수 있나요?

  전체성, 구성과 배열, 색채, 내용, 선을 관찰한다. 마다라 배열의 규칙성과 질서 및 혼돈상태, 색의 규칙성 및 혼란스러운 배열, 일정한 색에 치우치거나 한 가지 색만 사용한 것 들을 살펴본다.     

4. 만다라 그리기는 내적 일치와 균형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가능하다. 치료를 요하는 사람이 만다라를 그리게 되면 진단에 따른 미술치료사의 치료계획이 있으며 여기에 이완방법, 시각화 작업, 만다라 문양 그리기, 자유 만다라 그리기, 매체 사용이 구조화된다.      

5. 만다라 그리기가 도움이 되는 대상-애도자, 호스피스 환자, 치매 환자, 학교부적응, 무기력, 공격성 아동 및 청소년에게도 필요하다. 학교폭력, 학습 장애, ADHD학생들의 인성교육     

6. 만다라 그리는 방향과 내용에 따른 효과는 무엇인가?

-원주에서 중심으로 그리기: 마음을 진정시키고 긴장을 누그러지게 한다.

-중심에서 원주 방향으로 그리기; 기분을 즐겁게 하고 명랑하게 한다.     

-역동적이고 운동성이 많은 문양; 기분을 밝고 명랑하게 한다.

-단순하고 큰 무늬가 있는 문양; 피곤을 잊게 되고, 복잡한 생각이 감소하며 기분이 좋아지며 활력을 얻는다.   -단순한 원 반복하여 그리기; 이완이 되고, 집중력을 얻으며 에너지를 회복하게 된다.

-만다라를 그릴 때 가능한 원주에서 중심으로 향하거나 중심에서 원주로 향하는 것을 선택하여 일정한 방향성을 갖는 것이 만다라가 지닌 질서의 규칙에 따르는 것이다.     


[실제편]

3. 만다라 미술치료 실제

-이완 연습과 상상 여행, 신체 이완 명상

  나의 원, 나선 만다라, 만남, 최초의 나의 집, 내 안의 빛, 나의자원, 위대한 존재, 나에게 지혜를 주는 분, 소망 구슬, 집단 만다라, 나 그리고 우리 만다라, 사 원소 집단 만다라, 사 원소 개인만다라, 음양 만다라, 무지개 만다라, 내 마음의 무지개, 만다라 CD케이스, 미완성 만다라, 미로 그리기, 미로 동행, 미로 만들기, 미로 걷기, 나선의 글, 개인 의학바퀴, 집단 의학바퀴, 자연 만다라, 오행만다라, 오행 색 만다라, 빛과 어둠, 감정 만다라 1, 감정 만다라 2, 시와 만다라, 사계절 만다라, 색모래 만다라, 색종이 만다라, 대립과 조화, 동화 만다라, 장식 만다라, 씨앗 만다라, 만다라 펜던트, 나무 만다라, 모빌 만다라, 어우름, 둥지, 알, 케이크 선물, 만다라 손수건, 탑 만들기, 나의 길, 스테인드글라스, 가족 만다라, 행복한 만다라.     


책 소개

만다라 미술치료 이론과 실제, 2013. 1. 25. 정여주 저, ㈜학지사, 15,000원.     

정여주 : 독일 쾰른 대학교 교육학 석,박사 미술치료 전문가, 아동심리치료 전문가, 아동상담 전문가,

전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원광대학교 초빙교수, 동국대학교 겸임교수,

현 정여주 미술치료연구소 소장, 미술치료의 이해 등 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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