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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서조 Jul 07. 2022

'말해서는 안 되는 너무 잔혹한 진실'

다치바나 아키라 저, 유전과 진화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은 유전과 진화에 관한 이야기다. 유전과 진화 이야기를 세 개의 장으로 나누어


1장에서 노력은 유전을 이길 수 있는가?

2장에서 아주 잔인한 ‘미모 격차’

3장에서 육아와 교육은 아이의 성장과 관계없다.라는 타이틀로 구성하고 있다.      


사람들이 흥미 가질 만한 주제를 유전과 진화론에서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라는 주제를 데이터와 여러 학술자료를 인용하고 있다. 책을 꿰뚫고 있는 내용은 우리가 아는 상식이 유전과 진화의 관계는 다르다는 것이다.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과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다.     


남자와 여자는 유전적으로 다르게 생물학적인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를 양육과 교육환경에 의해 변형할 수 있다는 것도 착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범죄, 지능, 인성 등 유전은 다양하게 개체를 통해 전달되고 있고 이것을 잘 전달하기 위해 여러 가지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이 사람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은 아무리 노력해도 유전적인 영향을 이길 수 없다.

저능한 지능은 유전되기 때문이다. 양육과 교육으로 바꿀 수 없다. 는 것,

외모가 사람을 판단하는데 큰 작용을 한다. 는 것이다.

못생긴 사람은 잘생긴 사람보다 수입이 평생에 거처 약 4억 원의 차이가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더 심하다.라고 주장한다.      


주요 내용


남성이 단시간 내에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이유는 여성이 소리를 지르는 성교 행위가 위험하기 때문이다.

구석기시대의 남자에게는 재빨리 사정하는 것이 진화의 적응이었다.

반면 여성에게는 신변의 위험을 무릅쓰고 소리를 지를 만한 이점이 있었다.

다른 남자들을 흥분시켜서 끌어들이는 것이다.

그 결과 여성은 한 번에 여러 남성과 효율적으로 성관계를 맺고 다수의 정자를 질 속에서 경쟁시킬 수 있다. 그 때문에 소리를 지를 뿐 아니라 연속적으로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도록 진화되었다.     


아이는 누구나 친구 그룹 속에서 돋보이기 위해 자신이 잘하는 것을 하려 든다.

운동일 수도 노래나 춤, 공부일 수도 있지만 그런 재능은 유전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야구를 잘하는 아이는 친구 그룹에서 자기보다 훨씬 더 잘하는 아이가 있으면 다른 경기(축구나 테니스)를 좋아하게 된다. 처음에는 아주 미미한 유전적인 적성의 차이밖에 없지만, 친구 관계 속에서 그 차이가 증폭되어 아주 우연한 기회에 아이의 인생 경로가 바뀌게 되는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집단에서 배제되면 혼자 살아갈 수 없으므로 아이덴티티란 결국 집단에 대한 귀속 의식이다. 나는 ‘그들’에 대한 ‘우리’의 일부이므로 적을 만들어내는 것은 인간이 사람이 되기 위한 조건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인간의 수컷이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 프로그램은 세상을 내부(우리)와 외부(그들)로 나누고 동료 간의 결속을 높여 그들을 제거하고 영토를 빼앗는 일인 것이다.     


상대를 가장 효과적으로 속이는 방법은 스스로 그 거짓말을 믿는 것이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재주 좋게 거짓말을 지어내기 위해 지성을 극단적으로 발달시키고 결국 고도의 자기기만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책 소개

말해서는 안 되는 너무 잔혹한 진실,  다치바나 아키라 저, 박선영 옮김, 레드스톤, 2017. 4. 13. 14,000원

   

다치바나(橋玲) 아키라 -1959년 출, 와세다대 졸, 2006년 소설 ‘영원한 여행자’     


박선영 - 이화여대 졸, 도쿄대 대하구언 언어 정보학 전공 서울디지털대학교에서 일본어 강의 ‘13억 분의 1’ ‘미치도록 하고 싶다’ 연쇄하는 대폭락‘ ’달러가 사라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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