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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서조 Jul 15. 2022

무엇이 당신을 만드는가?

삶을 걸작으로 만드는 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질문

1937년 드러커는 도미한 후 뉴욕의 사라로렌스대학과 버몬트 주 베닝턴대학에서 철학, 신학, 역사, 경제학, 통계학 등 사회과학 분야를 두루 강의했고,


1950년부터 뉴욕대학교에서 본격적으로 경영학을 가르쳤다. 1971년 뉴욕대학교에서 정년퇴임을 하고 같은 해 클레어몬트대학으로 와서 경영학과 사회과학, 동양예술을 가르쳤다.

그사이 GM을 필두로 영리 조직은 물론이고, 구세군과 가톨릭 교회 등 비영리단체에 컨설팅을 했다.드러커는 자신의 생각을 학생들과 조직 구성원들에게 전달하는 교사였다.     


  드러커는 남들이 미처 인식하지 못한 ‘이미 일어난 미래’를 관찰하고 분석하여 그것이 갖는 의미를 한 발 앞서 발표한 진정 통찰력 있는 사색가였다.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었다. 드러커는 조직과 사람들에게 답을 제공하는 사람이기보다는 그들 스스로 답을 찾도록 질문하는 사람이었다.     


가치와 목표 “가치는 다른 말로 표현하면 궁극적인 평가 기준이고 또한 궁극적인 평가의 기준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죽은 후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 바라는가?

  미국의 여성 앵커 바버라 월터스는 매스컴에 등장하는 명사들과 수십 년 동안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 끝에는 늘 “귀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 바랍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드러커는 이렇게 대답했다. “여러 사람들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와준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누군가의 삶에 변화를 일으킨 적이 있는가?

  피터 드러커는 혹 그것이 국가가 주는 최고 영예라고 해도 자신이 가치와 부합하지 않으면 거절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과연 나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는가?

  “아침에 면도할 때, 또는 아침에 립스틱을 바를 때, 거울 속의 내 얼굴이 어떤 종류의 사람으로 보이길 원하는가?”어떤 결과를 산출해야 하는가? “내가 공헌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를 결정할 때     


첫째, 상황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 를 결정한다. 다음으로 나의 강점, 나의 성과 향상 방식, 나의 가치를 통해 나는 어떤 필요한 분야에 최고로 기여할 수 있는가?라고 질문한다. 마지막으로, 또 한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남다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어떤 결과들을 산출해야 하는가?”     


그 나이에 또 오페라를 작곡하십니까?

음악가로서 나는 일생 동안 완벽을 추구해왔네. 완벽하게 작곡하려 했지만 작곡을 마칠 때면 늘 아쉬움이 남았지. 분명 나는 완벽을 향해 한 번 더 도전해 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네.     


 나의 묘비명은 무엇인가?     


내가 한 일을 누가 아느냐고?

   미켈란젤로-미켈란젤로가 그의 가장 위대한 작품인 600평방미터 넓이의 시스티나 성당 천장 벽화를 그릴 때의 일이다. 그는 받침대 위에 올라가 누운 채로 천장 구석에 인물 하나를 조심스럽게 그려 넣고 있었다. 그때 친구가 다가와서 이렇게 물었다. “여보게, 그렇게 구석진 곳에 잘 보이지도 않는 인물 하나를 그려 넣으려고 그 고생을 한단 말인가? 그게 완벽하게 그려졌는지 누가 알 수 있단 말인가?” 미켈란젤로가 짧게 말했다. “내가 알지”     


□ 미국의 한 병원에 새로 부임한 관리자는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내가 특별히 목표를 세우고 공헌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그 병원은 규모가 크고 평판이 매우 좋았다. 그러나 그 병원은 30여 년 동안 그러한 명성에 안주할 뿐 어떤 분야에서도 차별성이 없었다.

그래서 신임 병원관리자는 자신이 기여해야 할 일을, 2년 내에 어떤 분야를 최고로 만드는 것으로 정했다. 그래서 그는 응급실과 외상 처치실을 개선하는 데 관심을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응급실로 실려 온 모든 환자는 60초 이내에 유능한 의료진으로부터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학습과 탈학습

“지식근로자가 실패하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새로운 지위가 요구하는 바에 따라 스스로 변신하는 능력의 부족 또는 의지의 결여 때문이다.”     


목표를 달성하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첫 직장에서 까다롭고 꼼꼼하며 따끔한 꾸중을 해주는 상사를 만나는 것은 정녕 인생의 행운이다.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나보다 더 나은 강점을 발휘할 때만 무엇인가를 성취할 수 있다.


 우리가 하는 사업은 무엇인가?

  “우리가 하는 사업은 무엇인가?”라는 것은 생산자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결정한다. 그것은 재화나 서비스를 구입한 소비자가, 즉 만족을 느낀 소비자가 결정한다. 따라서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오직 사업을 외부에서 들여다볼 때, 고객과 시장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만 가능하다.     


경영자는 소비자가 보는 것, 생각하는 것, 믿는 것, 원하는 것을 검토할 가치가 있는 객관적 사실로 받아들여만 한다. 경영자는 소비자의 마음을 추측하려 하기보다 그들로부터 직접 진솔한 대답을 구하기 해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는 사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한 뒤에 그것을 주의 깊게 연구하고 또 그에 합당한 대답을 하는 것은 경영자의 첫 번째 의무다.     


우리의 고객은 누구인가?

‘우리가 하는 사업이 과연 무엇인가’를 파악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우리의 고객은 누구인가?”

이와 관련한 부수적인 질문은 다음과 같다.

“실질적인 고객과 잠재적인 고객은 누구인가?”

“고객의 구매방법은 어떤가?”

“고객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고객을 파악하기 위한 네 가지 질문

첫째, 당신의 고객은 누구인가?

둘째, 고객은 무엇을 가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가?

셋째, 두 가지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오랜 시간 토론을 한 후 다시 “고객과의 관계에서 당신이 얻은 결과는 무엇인가?

넷째, 당신의 대 고객 전략은 당신의 기업전략에 잘 부합하는가?     


고객이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고객이 가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또 어떤 제품을 구입할 때 고객이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전통적인 경제이론은 이 질문에 단 한마디로 대답했다. ‘가격’이라고 말이다. 그러나 이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고객이 무엇을 가치로 간주하는가?’라는 것은 너무도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것은 오직 고객 자신만이 대답할 수 있다. 언제나 고객이 스스로 대답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들에게 체계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이는 경영자가 그것을 추측하려 해서도 안 된다는 말이다.    

 

우리의 사업은 앞으로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우리가 하는 사업은 무엇이며, 그것은 앞으로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연탄제조업이 사양 업종이 된 것은 품질 나쁜 연탄 때문이 아니다. 연탄제조업은 연료 산업에 속한 하나의 업종이다. 따라서 연료가 가스와 전기로 이동할 때 연탄제조업의 임원들은 “우리의 사업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했어야 한다.     


최근에 폐기한 것은 무엇인가?

  체계적이고도 의도적인 폐기가 이뤄지지 않으면 조직은 자질구레한 일들에 치여 꼼짝달싹할 수 없게 되고 만다. 그렇게 되면 조직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 또는 더 이상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느라 조직의 가장 소중한 자원을 낭비하게 된다.     

칭기즈칸의 참모였던 야율초재는 “새로운 것 하나를 잘하는 것은 잘못된 것 하나를 제거하는 것보다 못하다”라고 주장했다.     


인간의 궁극적 목적과 인간의 모델은 무엇인가?

  인간 사회는 변한다. 사회가 변한다는 것은 사회의 구성원이 사회에 대한 지각이 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토머스 제퍼슨은 미국 독립혁명을 지휘하면서 “민주주의라는 나무는 피를 먹고 자란다.”라고 외쳤다. 제퍼슨의 말은 달리 말해 자유와 평등은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투쟁으로 획득된다는 것이다.     

벤저민 프랭클린과 함께 미국의 독립선언서를 기초한 토머스 제퍼슨은 ‘삶, 자유, 그리고 행복’을 독립정신의 이상으로 삼았다.

그런데 여기서 행복이란 물질적 풍요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었다. 미국에 자본주의가 도입되는 순간이다.     


□ 영적 인간과 지적 인간

  역사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자유와 평등을 실현하는 대상 영역과 자유와 평등을 실천하는 인간의 모델은 시대마다 달랐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

  드러커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식근로자는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고,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케인즈는 “장기적으로 우리는 모두 죽는다.”라는 말을 했다. 이러한 논리에 따라 케인즈는 “단기적 최적화는 장기적으로 올바른 미래를 만든다.”라고 생각했다.     


책 소개

무엇이 당신을 만드는가?,-삶을 걸작으로 만드는 피터 그러커의 위대한 질문- 이재규 편저, 위즈덤하우스, 2010.4. 13.000원 .

피터 드러커(1909. 11. 19.~ 2005. 11. 11.)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출생, 캘리포이나아에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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