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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누리오 Dec 13. 2023

부자 비난생의 특징에 대해서

부자 지망생이 아니라, 부자 비난생 이야기입니다

나는 부자를 특히 싫어하고, 부자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부자 비난생 이라고 부른다.


실은 내 주위 직장 동료들 중에는 부자 비난생들이 꽤 있다.


이들을 가만히 보다보니, 일정한 특징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들, 부자 비난생은 부자 지망생이나 부자를 싫어한다.


이들이 하는 이야기는 항상 똑같다.


"부자들이 세상의 부를 모두 가져갔기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가난한 거다."

"부자들은 탐욕적이어서 가진게 많은 데도 더 가지려 든다."

"부자들은 자기들끼리만 부자가 되는 정보를 공유하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그런 정보를 공유해주지 않는다."

"부자들은 나눠가질 줄을 모른다."

"부자들은 하나라도 더 자신의 것으로 만드려 든다."

"부자들이 집을 다 샀기때문에 집값이 오른거다."

"그런데도 부자가 되겠다는 사람을 보면 이해할 수가 없다."




가만히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신들이 가난한 이유가 모두 <부자탓이나 세상탓>으로 돌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세상의 돌아가는 모습이 모두 자신의 입맛과 맞을 수 있을까?

그게 가능하려면 그 말을 하는 사람이 곧 신이여야 하는데 그건 말도 안된다.

인간이 신일수는 없지 않은가.


결코 가난한 사람들을 속되게 표현하려거나 욕되게 말하려고 이 글을 적는 건 아니다.


단지 자신이 부자가 아닌 이유를 계속 <부자탓, 세상탓>으로 돌리며 나에게도 그렇지 않느냐고 동의를 구하는 그들의 모습이 결코 아름답지 않기 때문이다. 


세상탓, 부자탓을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행동을 돌이켜봤으면 좋겠다.


자신의 행동 속에 부자가 되려는 노력이 있었는지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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