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을 나갔다가 나무 옆에 앉아 저수지를 바라보는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눈에 보이는 모습은 생각하는 고양이였습니다.
혹시 배가 고프고 기운이 없나 하고 생각하니 주머니에 줄 것이 없어 미안해집니다.
몇 걸음 더 가 보니 옆에 집도 있고 먹이 주머니도 있네요.
갈대 풍경을 바라보는 철학자 고양이가 맞네요.
제 발걸음을 의식했는지 고개를 조금 돌리며 신경 쓰이네 하다가 마침내 고개를 확 돌려 저를 바라봅니다
냥이의 사색을 방해해서 조금 미안했지만 냥이의 생각이 궁금하더라고요.
오늘 아침 보니 갈대가 정말 고와 보이네요.
볼수록 알수록 정겨운 갈대를 냥이도 좋아하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