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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산 Jan 31. 2023

고흐 작품 미디어아트전

양평군립미술관 천 원의 행복

한 시간을 양평으로 달렸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러 양평군립 미술관으로 갔다. 고흐 작품 전시 입장료가 1000원이라니, 양평군에서 군민을 위해 좋은 기획을 했나 봅니다.

얼어붙은 한강물을 바라보며 양평으로 가는 길은 가벼운 설렘이 있었습니다.

맛있는 점심과 카페와 명화에 대한 기대,

 설날 뵙긴 했지만 양평은 시댁과 가까워 시 어머님도 함께 가려했는데 너희끼리 다녀오라 하셔서  돌아가는 가는 길에 문호리 팥죽과  감자전, 양수곰탕을 사다 드렸습니다.

고흐의 그림은 원작이 아니어도 복사본 안에도 고흐의 푸른 마음과 황금빛이 물결쳤습니다.

오늘은 유난히 그의 고통과 예술에 대한 열정이 동시에 느껴지며 아픔과 따뜻함이 눈이 시리게 와닿습니다.

우리들 각자의 삶 빛의 이면에 아픔을 품고 있기에 인생의 외로움과 고통 속에서 피어난 고흐의 작품에 공감하는 것일까요?

고흐는 노동하는 사람들의 삶에 대한 가치와 미학도 작품에 담아내었네요. 그 작품이 미디어 기술을 이용해서 움직이니 감동이 더합니다.

1000원의 행복, 큰 그림으로 만나는 고흐와 만나니 겨울 뒤에 잠시 가려진 봄을 미리 만난 것 같네요. 곧 입춘이네요.

고흐와의 만남을  영상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https://naver.me/IxbS5fF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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