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의 풀꽃 인생수업

한쪽만 읽어도 깊이가

by 우산

화성행궁의 작은 책방에 들렀습니다.

수원시립 미술관에서 여러 작가들의 작품과 사진첩 전시를 보고 그들의 삶의 시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나의 시간을 그리고 싶어졌습니다.

영하 10도가 넘는 날 화성 행궁 주변을 걷다가 작은 책방에 갔습니다.

오려서 용돈을 받으면 동네 책방을 가곤 했는데 이제 그 집도 없어지고 집 주변의 책방이 하나하나 없어졌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만 해도 같이 책방에 들르곤 했는데.

서점에서 정말 마음에 쏙 드는 감동적인 책을 찾았습니다.

갖고 있던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친구에게 주었는데 새로운 나태주 시인의 책입니다.

시와 해설 시인과 배경이 되는 명화도 있는 책입니다.

저는 소설책 외에는 책을 중간중간 펴서 앞 뒤로 읽는 편입니다.

정호승 시인님, 나태주 시인님 뭐 이런 분들의 글은 어디를 펴도 위로와 감동이 밀려드니까요.

사실 성경도 그렇게 보다가 창세기부터 역대 성하 부분은 나중에 차례로 읽었습니다.

오늘도 나작가님의 시집을 펼쳤고 무거운 눈보라가 엄습하는 이 시간 집안에 밝은 촛불을 밝힌 듯한 행복을 맛보고 못 쓰는 글씨지만 붓으로도 써 보았습니다.

좋은 글은 마음의 지팡이, 마음의 촛불이지요.

#시#나태주#풀꽃인생수업#작은 책방#필사#나태주 시집#동네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