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있다고 외로운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 속에서도 외로움은 존재한다
길을 가다가
커피를 마시다가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순간순간 모두는 외롭다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이다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 일상을 바쁘게 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영원히 달리는 기차는 없듯
언젠가는 달리던 길에서 쉬게 된다
순간순간 모두는 괴롭다
살다보면 희망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희망이라는 집에는 설렘과 고통이 함께 살고 있다
희망은 전세와 월세 같아서
늘 나를 바쁘게 한다
순간순간 모두는 아프다
괴롭다와 외롭다는 자음 하나로 달라지지만 닮아있다
그 자리에 앉아있는 공허와 허무는
어느 순간에는 커지고 어느 순간에는 작아지며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다 한순간 튕겨져 나간다
괴로움과 외로움은 견뎌내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다
목마른 사막에 물 한잔처럼
그대의 삶에 건네는 위로는 용기이다
어떤 일에서도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힘
그게 외로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