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테르가 가졌던 멜랑콜리아의 연원은
로테: 그날 우리 아버님이 동생들을 데리고 오실 거예요. 그러면 모두 선물을 나누어 받을 텐데, 당신도 그때 오세요. 하지만 그전에는 오지 마세요.
부탁이에요. 나도 어쩔 수 없어요. 내 마음의 평온을 위해서 부탁드리겠어요. 언제까지나 이대로, 이대로 계속될 수는 없어요.
베르테르: 아닙니다, 로테. 다시는 당신을 만나지 않을 것이요!
로테: 그게 무슨 말이에요? 베르테르, 당신은 우리를 만날 수 있고 또 만나야 해요. 다만 조금만 자제해 주세요. 오, 당신은 어째서 한번 손댄 것은 무엇이든 이토록 집요하게 끝까지 놓지 않는 격렬한 정열을 타고났을까요!
제발 부탁이에요, 조금만 자제해주세요. 당신의 정신과 재능, 학문, 이런 것들이 얼마나 당신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마련해 주겠어요! 제발 대장부답게 처신해서, 오로지 당신을 안타깝게 여길 뿐 다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여자에게 더이상 이렇게 슬프게 집착하지 마세요.
운명의 직조물은 베르테르가 가졌던 멜랑콜리아의 연원인가?
멜랑콜리아는 집착의 산물인가, 혹은 집착이 멜랑콜리아의 산물인가? 최초 원인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