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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르바 Oct 21. 2021

닥터인사이드 (9)

내 안의 의사

8. 통증과 뇌


질병 없는 통증의 미스테리


  건강한 삶의 첫 번째 조건은 통증이 없는 삶이다. 대개의 질병은 통증을 동반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대개의 통증은 질병 없이 우리를 괴롭힌다. 질병이 없다면 통증도 없어야 될 터인데 어찌된 셈인지 우리는 끊임없는 통증에 시달리며 살아간다. 이 책에서는 목, 어깨, 허리, 엉덩이, 발바닥 등에 흔히 겪는 통증에 대한 대응책을 살펴보겠다. 이런 통증이라 하더라도 신체적 원인이 명백해서 그 원인을 제거하면 쉽게 낫는 통증은 여기에서 다루는 통증의 문제가 아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통증은 원인이 모호하고 잘 낫지 않는 수수께끼 같은 통증에 대한 이야기다. 목, 어깨, 허리, 엉덩이 통증은 척추나 관련 구조의 상처 또는 질병 때문에 생기거나 척추 주위의 근육과 힘줄의 기능이 정상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다고 의사들은 믿어왔지만 그런 진단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 이런 통증들은 대부분 심리적 긴장으로 인해 생기는 근육, 신경, 힘줄, 인대의 상태변화 때문이다.

  허벅지의 대퇴골이 부러져도 6주간이면 붙는다. 어떤 작업을 하다가 허리가 삐끗하거나 혹은 특정한 동작을 하다가 어깨가, 팔이, 등이 '뚝' 하는 소리를 내면서 갑자기 통증이 시작되었는데 1년이 지나도 2년이 지나도 아프다. 말이 되는가? 그런 사건으로 상처를 입더라도 우리 몸의  치유시스템은 순식간에 회복한다. 그러면 통증도 없어져야 맞지 않은가?

  '사건'은 방아쇠에 불과하고 통증은 '신체적 원인' 없이 계속된다. 그래서 치료가 안 되는 것이다. 흔히 허리통증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디스크탈출도 실제로 디스크탈출 자체가 허리통증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이 앞서가는 의사들의 주장이다. 좌골신경통, 오십견, 등의 통증, 허리통증, 대퇴부통증 목통증 등은 거의 대부분 억압된 감정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 뇌가 고의적으로 일으킨 통증이다. 존 사노 박사에 의해 TMS 라고 명명 되었다.

 

*TMS (Tensiom Myositis Syndrom) - 긴장성근육통증후군. 간단히 정의하자면 정신적 긴장으로 생기는 근골격계의 갖가지 통증을 말한다.


*존 사노(John E. Sarno) 박사는 베스트셀러 『통증을 이기는 마음의 힘(Mind Over Back Pain)』(1984)의 저자로서 뉴욕의대 재활의학과 교수이며 러스크 하워드 재활의학연구소의 객원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TMS라는 새로운 진단 개념을 이용하여 수술과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수천 명의 통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한 경험을 갖고 있다. 저서에는 이 책 외에 『TMS 통증치료혁명(The Mind-Body Prescription)』(1998)이 있다. www.healingbackpain.com을 방문하면 그의 통증 치료와 관련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존 사노 [John E. Sarno] (해외저자사전, 2014. 5.)


   만일, 통증 때문에 검사를 했는데 통증부위에 부러진 주사바늘이 들어있거나 종양이 있을 때, 혹은 깨어진 유리조각이라도 들어있다면 그에 따른 치료를 하는 것이 맞다. 그러면 통증은 즉시 깨끗이 낫는다. 그런 경우가 아니고 디스크탈출, 척추측만증, 건염, 근막염, 척추공협착증 등등의 용어를 들먹이며 온갖 치료를 했는데도 여전히 아프다면 그 통증은 TMS가 거의 확실하다. 몸에 통증을 일으킴으로써 감정이 아닌 신체로 주의를 돌리려는 것이다. 분노와 걱정을 피하기 위해서 차라리 신체적 통증을 선택한다고 본다. 이 생각에 동의 혹은, 공감했다면 이제 그 통증은 나을 수 있다. 왜냐하면 뇌가 통증을 일으킨 이유는 마음을 그쪽으로 돌려 마음의 고통을 피해 보려는 것이기 때문인데, 들통이 나버리면 더 이상 마음을 그쪽으로 돌릴 수 없기 때문에 통증도 사라지는 것이다. 

  억압된 정서가 실제로 어떻게 그런 통증을 일으키는지 살펴보자. 통증에 관해서는 방송작가인 내 아내의 경험담이 나로서는 가장 신뢰할만한 내용이라 아래에 인용하였다. 


 좌골신경통의 원인과 치료법


  저의 통증 연대기에 좌골신경통은 그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려 20년에 걸친 길고 고통스러운 경험이니까요. 서른다섯 살 무렵의 어느 날, 꼬박 사흘 밤을 새우고 그 자리에 쓰러져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잠이 깨었는데 웅크린 그 자세에서 정말 꼼짝도 할 수 없이 굳어버린 것이죠. 그 자세로 병원에 실려 가서 치료를 받았는데 미련한 인간이라고 많은 놀림을 받았어요. 그리고 그 무렵부터 저의 좌골신경통은 시작되었습니다.

  방송작가에게 좌골신경통은 마치 명함이나 자격증처럼 붙어있습니다. 앉아서 글을 써야 하는 직업이니 좌골신경통이 생겨도 누구나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일종의 직업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어요. 

산골에 들어와서 최고의 환경 속에서 정말 즐겁게 살아갑니다. 신체적으로 '모든' 것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유독 좌골신경통만은 그대로였습니다. 고라니골이라는 천국에서 7년을 살았는데도 말입니다. 저보다도 제 남편이 더 그 점을 못견뎌했습니다. 남편은 제가 아프다고 할 때마다 허리며 엉덩이를 주물러 주면서 기필코 좌골신경통을 정복하리라 다짐했었어요. 그러면서 끊임없이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대책을 연구하다가 한 달여 전에 제게 말했습니다.

   "좌골신경통을 잡았어!"

  미국의 의사 존 사노 박사의 이론을 접하고 그 해답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좌골신경통은 신체적인 원인 없이 뇌에서 만든 거짓 통증이라는 것입니다. 억압된 정서의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뇌에서 조작한 통증이라는 사노 박사의 TMS(긴장성근육통증증후군) 이론을 읽고 즉시 저도 공감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그로부터 40일이 지났습니다. 좌골신경통이 나았습니다. 아프지 않아요!

  저의 좌골신경통이 거짓 통증이라는 것을 '알고' 거짓통증이므로 무시하면 나을 것이라고 '믿으며' 허리를 특별히 보호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두려움을 버리고 마음껏 움직였습니다. 평소에 허리 때문에 조심조심 하던 체조도 동작을 크게 하며 마구 움직였죠. 요통과 하지 방사통으로 대변되는 공포의 통증. X선 사진이나 CT촬영을 통해 파악되는 명확한 병소.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는 등과 허리 및 다리 통증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누명을 벗을 때가 된 것 같아요. 많은 양심적인 의사들이 허리디스크는 통증의 원인이 아니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의 저명한 신경외과의 허버트 로조모프, 통증의학의 선구자 존 사노 박사 같은 분들이 디스크 탈출은 통증의 원인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여기에서 자세한 인과관계를 설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기에 생략합니다만, 위의 의사들이 쓴 논문이나 임상기록을 통한 설명은 명쾌해서 쉽게 공감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추간판탈출증에 대한 무분별한 수술은 자제하는 경향이 뚜렷한데 그 점, 참으로 다행스럽습니다. 

  허리디스크는 20대 부터 퇴행, 퇴화가 시작됩니다. 따라서 협착, 탈출, 파열 등의 구조적 이상이 많이 발견됩니다. 등, 허리, 하지의 통증으로 병원을 찾으면 대개는 x선 혹은 ct 사진을 통해 허리의 구조적 이상을 찾아내고 그것을 통증의 원인으로 규정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디스크탈출이나 협착, 척추측만 등이 허리통증의 원인인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허리통증으로 진단을 받았는데 추간판탈출증이고, 이런 저런 치료를 받았으나 뾰족한 해결이 나지 않았다면 필경 그 통증은 TMS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환자 스스로가 그 통증이 TMS라는 확신이 든다면 이제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저의 이야기를 그대로 따라 하시면 됩니다.

  추간판탈출증이 허리통증의 원인이라는 진단은 환자 입장에서는 매우 그럴싸한 진단으로 받아들이겠지만 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허리통증이 없는 성인의 30% 이상에서 추간판탈출증 등의 허리 구조이상이 발견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 통계가 의미하는 것은 추간판탈출증이 있었지만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은 소수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추간판탈출증이면 허리통증은 당연하다는 진단은 한마디로 비약이라고 밖에는 할 수 없습니다. 허리디스크로 고생하시는 많은 분들이 저의 이야기를 읽으시고 허리통증에서 빠져 나오시기를 빕니다.

  오십견에 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30대 중반의 한 후배가 며칠 동안 어깨가 아파서 빗질조차 할 수 없다고 호소하다가 병원에 다녀오더니 숨넘어가는 소리를 합니다. '선배, 글쎄 제가 오십견이래요. 오십 되려면 아직 멀었는데.' 그렇습니다. 오십견은 쉰 살에 생기는 건 아니고 20대나 30대에도 나타납니다. 오십대에 가장 많이 나타나긴 하지만요. 이 증상을 처음 진찰한 의사는 동결견(frozen shoulder)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말 그대로 어깨가 얼어붙은 것 같다는 거죠. 의학적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 어깨관절을 둘러싼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관절낭염) 달라붙어(유착) 잘 움직여지지 않는다는 뜻이죠. 

     

오십견의 임상적 특징 


1. 어깨관절의 운동 범위가 줄어들며, 이 범위를 지나서 움직이려 하면 통증이 발생하지만 제한된 범위 내에서는 통증이 거의 없다.

2. 누르면 아픈 것, 즉 압통이 없다.

3. 방사선 소견에 골다공증 말고 특별한 소견이 나타나지 않는다.

4. 혈액 검사에서 특이한 소견이 나타나지 않는다.

5.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다.

6. 저절로 회복이 되면서 통증이 사라지고 운동범위도 정상으로 돌아온다.

7. 40세~60세에서 흔하다.


  대부분의 자료에는 이 병에 걸리는 사람이 2~5%라고 하는데 이는 좀 잘못된 통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소한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열에 일곱 명은 오십견을 경험했다고 볼 수 있으니까요.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더니 갑자기 한쪽 팔을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잘못 움직이면 끔찍한 통증을 느끼고, 특히 밤에 자려고 할 때 옆으로 눕다가 잘못 건드리면 눈물이 찔끔 나올 정도로 아프고 밤새 잠을 못 이루기도 한다는 게 오십견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인데요. 저 자신도 이런 아픔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오십견의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거의 모든 자료에 그렇게 나와 있는데요. 이상한 점은 바로 그 밑에 보면 "조기에 원인을 알아내어 치료해야 한다." 라는 말이 나온다는 거죠. 거기다가 수많은 병원에서 수술과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을 권하면서 완치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습니다.

   양심적 의사들은 오십견이 자연히 낫는다는 걸 인정하면서 빨리 낫기 위해서 운동을 하라고 권합니다. 오십견은 대개 '저절로' 낫습니다. 저 자신을 비롯한 제 주변 사람들 모두 고통스러워하며 병원에 다니고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서 걱정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이 통증이 사라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오십견이 TMS일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흔히 어깨가 무겁다, 혹은 어깨의 짐이 무겁다는 표현을 쓰는데요. 하필 오십대에 오십견이 생기는 이유가 짐작이 갑니다.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가 어깨를 무겁게 하면서 ‘불쌍한 내 어깨’가 고장 나는 것 아닐까요? 

 

 뇌와의 대화가 필요하다


  존 사노 박사는 어깨 관절이 매우 복잡한 구조여서 쉽게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흔히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힘줄이라고 보고 있는데 힘줄과 인대는 근육과 신경 다음으로 TMS가 잘 나타나는 곳이다. TMS라는 걸 인정하고 나면 오십견은 이제 그다지 괴로운 증상이 아니다. 내 어깨가 잘못된 게 아니라 나의 뇌가 어깨에 통증을 일으켜서 뭔가 다른 마음의 고통을 덮어버리려고 한다는 것을 알아야겠다. 뇌와 대화를 나눠보는 게 주사를 맞거나 약을 먹고 물리치료를 받는 것보다 필요한 일은 아닐까?

  제가 직접 경험한 통증치료의 새로운 방법이 준 놀라운 효과는 정말 충격적이다. 자연치유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서 연구하고 경험한 것이 굉장히 많지만 통증에 대한 존 사노 박사의 TMS이론만큼 큰 충격을 준 것은 없었다. 아내가 오랫동안 갖고 있던 고통을 말끔히 해결했기 때문이다. 

  TMS이론 즉, 긴장성통증증후군의 요지는 근골격계의 통증 대부분은 신체적 원인이 없다. 우리의 뇌는 심각한 분노나 두려움 혹은 열등감 등의 정서적 고통으로부터 주의를 돌리기 위해서 근육 등에 통증을 유발시킨다는 것이다. 

  좌골신경통, 어깨, 목, 등의 통증, 족저근막염, 심지어 위궤양, 알레르기, 류머티즘, 변비, 이명, 과민성대장증상 두통과 편두통 등이 TMS에 해당한다고 본다. 이러한 주장은 의료계의 입장과는 동떨어진 낯선 이론이다. 따라서 아프면 병원에 가는 것을 무슨 철칙이라도 되는 것처럼 생각하면서 살아온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이야기이다. 아내와 나도 아내가 겪고 있던 좌골신경통의 기나긴 통증에서 실제로 벗어나는 놀라운 체험을 한 이후에 비로서 가짜 통증에 대해서 받아들였다.

   분노와 공포, 불안과 열등감 등의 정서적 고통이 심각하면 인간은 생존을 위협받게 된다. 그런 정신적 스트레스에 계속 노출되고 해소할 길이 없으면 우울증에 빠져 죽음을 선택하거나 암에 걸리는 등 치명적인 상황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우리의 뇌는 '적당한' 곳에 통증을 일으킨다. 뇌가 통증을 일으키겠다는 판단을 하면 통증을 일으키는 방법은 간단하다. 자율신경계를 조절하여 원하는 곳의 혈류를 감소시키면 통증이 일어나기에 충분한 여러 가지 현상 변화가 생긴다. 그래서 아픔을 느끼게 된다. 좌골신경통, 요통, 디스크, 두통 등 온갖 통증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런 통증 때문에 죽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전략은 생존을 위해 뇌 차원에서 선택할 만한 일인 것이다.

   이 이론을 뒷받침할 실험결과나 과학적 입증자료는 별로 없다. 다만 엄청나게 많은 임상결과(사노 박사)가 이 이론이 옳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 아내의 체험 같은 것으로 보더라도 믿을 수밖에 없다. 위에 열거한 많은 통증에 시달리는 분들이 TMS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그에 따른 방법으로 통증을 해결하려고 시도한다고 해서 손해 볼 일은 전혀 없다.  기존의 통증치료법에 따라서 쉽게 해결 되신 분들이야 저의 이야기를 읽지도 않을 것이다. 이 시리즈를 읽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현대의학의 통증을 다루는 능력은 형편없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당신의 통증은 신체적 원인이 없는 가짜 통증일 가능성이 있다


  조금이라도 그런 의심이 든다면 즉시 다음의 일들을 실천한다.


*통증 치료를 그만 둔다.

*마음속의 문제들 때문에 통증이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받아들인다.

*따라서 이제 그 통증은 무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통증 때문에 신체 동작을 조심하던 것을 원래대로 회복하여 자신있게 움직인다.

*신체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님을 명심한다.

*분노를 억압하지 말고 이해하고 표출할 방법을 찾는다.

*내 마음과 대화한다.


  이상의 내용을 명심하고 통증을 대한다면 어떤 사람은 즉시, 어떤 사람은 며칠, 어떤 사람은

한두 달 지나면 통증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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