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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어떻게 하나씩

헤쳐 나가고 있다

by 정좋아

일요일에 이직하려는 회사 입사를 위한 두번째 관문인 온라인테스트를 치뤘다. 전날인 토요일에 준비를 하다 스스로에 대한 실망과 압박감, 공포감에 공황이 왔고, 급히 병원을 찾아 약을 복용했다.


약을 먹고 내리 잤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최소한만 준비를 했다.


생각보다 문제는 쉬웠고, 시간도 십분 정도 남았다.


그리고 다음날인 오늘 합격 전화가 왔다. 면접은 합격까지 네번에서 다섯번이 있을 거라고 했고, 그중 첫번째는 내일로 잡혔다.


토요일에 나를 찾아온 공황에 아직도 마음이 회복되지 않는다. 그와중에도 어제 시험을 잘 치뤄낸 나에게 박수를.


사실 오늘 오전에도 다른 회사 면접을 쳤다. 결과는 아직 모른다.


그래도 이 모든 걸 열심히, 아득바득 용기를 긁어 내며 어찌 어찌 해나가고 있는 내가 안쓰럽고 대견하다.


결과가 어찌되든간에, 스스로를 믿고, 아끼고, 칭찬햐 주고 싶다. 마지막까지 좌절 말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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