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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면접을 대하는 자세

초연하게?

by 정좋아

면접 후 일주일이 지나고 다음 라운드 면접이 잡혔다. 사실 지난 일주일간 이미 힘을 많이 빼고 소강 상태에 들어와 있었다. 떨어졌을 거라는 생각으로.


긴장은 전에 비하면 덜 되는 편이다. 다만 처음처럼 어떻게든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좀 떨어진 것 같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그냥 자신이 없다.


이런 자세로 임해도 되는 건지, 전처럼 죽자살자 뛰어 들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안 떨리는 게 아니다. 여전히 떨리다. 그래도 조금은 마음을 내려놓고 초연하게 임해 보려 한다.


정말 간절히 바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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